포스테코글루 깜짝 공개 “손흥민에게 빨리 볼이 전달된다면, 맨시티 이길거라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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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완벽하게 통제한 경기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32)을 포함한 윙어들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고, 대응법이 적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 등을 통해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경기 전략에 대한 속내를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브스키, 그리고 중앙에서의 돔 소볼라이를 중심으로 한 공격 루트를 강조하며, 이번 경기에서 그 계획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의 공격적인 수비 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빠른 볼 전달이 중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맨시티는 거의 맨투맨으로 수비를 펼치는 팀이다. 그들은 뛰어난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수비 방식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우리는 그런 수비를 뚫기 위해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에게 공을 빠르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윙어들에게 볼을 빨리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전략을 설계하는 데 있어 이론과 실전의 차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세운 이론적 전략은 간단했다. 손흥민과 쿨루세브스키를 활용해 측면에서의 위협을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압박이 강하고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보니 실전에서 이를 실행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후반전에서 토트넘의 빌드업이 맨시티의 강한 압박에 일부 흔들리기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끈기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계획을 밀고 나갔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후반전 초반, 우리의 빌드업이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우리가 목표한 지역으로 공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우리가 몇몇 골 찬스를 만들어냈고, 실제로 득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맨시티전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 철학이 성공적으로 구현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이기기 위해 수비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원칙을 지키면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앞으로도 토트넘의 팬들에게 더 많은 흥미로운 경기를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천적 관계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맨시티 킬러’라는 별명답게 맨시티 수비를 흔드는 플레이와 결정적인 패스가 빛났다. 매디슨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증명했고, 비카리오는 여러 차례 놀라운 선방으로 팀을 지켰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로 입스위치 타운전 패배를 완전히 극복하며 프리미어리그 6위 도약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이들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제임스 매디슨에게도 합격점을 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이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좋은 경기력을 끌어 올려주는 게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매디슨과 우리는 A매치 휴식기에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항상 좁은 구역을 찾아다녔고 열심히 수비했다. 매디슨 맹활약에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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