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클롭 조합 볼 수 있다고?' 독일 강호, 감독 경질 후 후임으로 텐 하흐 고려...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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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새로운 지휘봉을 잡게 될까.
독일 매체 ‘스카이 독일’의 패트릭 베르게 기자는 3일(한국시간) “RB라이프치히는 마르코 로제 감독을 경질할 시 후임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로제 감독은 2022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중 한 팀인 라이프치히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2022-23시즌 라이프치히를 독일 포칼 컵 정상에 올려놓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다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1무5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달 30일에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1-5 대패를 당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라이프치히 수뇌부는 로제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후임이 될 후보 중 한 명으로 텐 하흐 감독을 낙점한 모양새다.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뒤, 2022년 능력을 인정받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맨유 첫 시즌에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또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꾸준히 보이자, 맨유 수뇌부는 경질이라는 칼을 빼들려 했다.
그런데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을 보류했고, 이번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한계를 드러냈고, 여전히 좋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맨유는 지난 10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경질 당시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에 그쳤다.
이후 맨유는 후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고, 텐 하흐 감독은 현재 무직 신분이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라이프치히가 그를 로제 감독의 후임으로 고려 중이다.
한편 만약 텐 하흐 감독이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텐 하흐 감독은 과거 리버풀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과 손을 잡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을 이끌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텐 하흐 감독과 격돌했던 클롭은 시즌 후 리버풀과 결별했다. 이후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부문 총괄 디렉터를 맡았다. 세계적인 음료 제조사인 레드불은 축구팀 운영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기업 중 하나이며, 그들이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구단은 바로 라이프치히다.
덕분에 텐 하흐 감독이 라이프치히에 합류하게 된다면, 과거의 적이었던 클롭과 동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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