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에 후라도까지 합류, 4선발까지 완벽 그런데 끝 아니다?…1차 지명 좌완도 주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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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거액을 들여 FA 투수 최원태를 영입했다. 탄탄한 4선발을 구축한 가운데, 좌완 이승현(22)의 활약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 이승현까지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면 삼성은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을 2위(78승 2무 64패)로 마쳤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삼성이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선발진이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삼성은 선발진에 고민이 깊었다. 외국인 원투펀치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으로 선발 세 자리를 채웠지만 그 뒤가 문제였다. 하지만 이승현과 백정현의 등장으로 고민을 덜어낼 수 있었다.
2025시즌에도 삼성 선발진의 선전이 예상된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2023시즌 11승8패, 2024시즌 10승 8패)를 올린 아리엘 후라도를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조건에 영입했고, FA 최대어로 꼽혔던 최원태와 4년 총액 70억원 계약을 맺었다. 확실한 선발 자원 두 명이 합류한 삼성. 2024시즌 다승왕(15승)에 오른 원태인과 11승(4패)을 올린 레예스까지 4선발을 확정지었다.
삼성도 최원태와 후라도 영입 후 “4선발까지 공고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2025시즌을 대비해 외부 투수 자원을 면밀히 관찰했다. 다음 시즌 팀 순위 상승을 위해서 안정적인 선발 투수 영입이 필수조건이기에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며 한껏 높아진 마운드 높이에 만족스러워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삼성에는 좌완 이승현도 있다. 대구 상원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승현은 줄곧 불펜으로 뛰었다. 그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호주리그에 파견돼 선발 투수로 변신했다. 이 선택은 삼성에 대박으로 돌아왔다. 이승현은 선발 투수로 뛰며 17경기에서 87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거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삼성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박진만 감독도 활약을 이어온 이승현을 두고 “우리 팀의 보배다. 이승현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 선발 투수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회복한 이승현은 커리어 처음으로 가을무대를 밟았다. 불펜에서 대기했던 이승현은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2⅓이닝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는 불펜과 선발로 두 경기에 나섰다. 2경기에서 4⅔이닝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올해 활약을 고려하면, 이승현을 향한 삼성의 기대치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승현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삼성은 리그 정상급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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