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시청률, 한 시즌 만에 '반토막'…팬들이 KBL을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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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프로농구(KBL)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시청률 하락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겨울 스포츠의 대표 주자로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2024-25시즌 12월 4일까지 KBL의 평균 시청률은 0.05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24시즌 평균 시청률 0.12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번 시즌 KBL 중계는 tvN 스포츠와 IB 스포츠 채널에서 편성되고 있다. 두 채널을 포함한 시청률 조사 결과, 지난 시즌에 비해 반토막 이상 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라운드만 놓고 봐도 지난 시즌 0.109%에서 올 시즌 0.055%로 급감했다. 시즌 개막과 함께 프로농구 인기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L 시청률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21-22시즌 평균 시청률 0.105%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 0.108%로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0.123%까지 오르며 농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다른 겨울 스포츠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KBL은 WKBL(여자프로농구)의 시청률인 0.152%에도 밀리고 있다.
프로배구와 차이는 더욱 심하다. 이번 시즌 V리그 여자부의 평균 시청률은 1.102%로, KBL의 20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V리그 남자부(0.459%)도 KBL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러한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지적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은 반복되는 오심 논란이다. 올 시즌 들어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오심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팬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
프로농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하드콜로 심판 판정 기조가 바뀌면서 판정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즐겁게 농구를 시청해야 하지만 1라운드에 가장 큰 화두는 하드콜 관련한 심판 판정이었다. 판정이 아닌 선수와 화려한 플레이가 더욱 많이 언급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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