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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 "내가 봐도 비슷해", 박찬호 "그놈의 조회 수"…'유격수 투톱' 시상식 전부터 시선집중

작성일: 2024.12.13 16:4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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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박찬호(왼쪽)과 SSG 박성한은 올해 골든글러브 전 포지션 가운데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이다. ⓒ 곽혜미 기자
▲ KIA 박찬호(왼쪽)과 SSG 박성한은 올해 골든글러브 전 포지션 가운데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이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내가 봤을 때도 비슷하더라."(박성한) "그놈의 조회수가 뭐라고…"(박찬호)

13일 열릴 2024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유격수다. SSG 박성한과 KIA 박찬호 모두 수상을 장담할 수 없지만 시상식 현장에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두 선수는 수상이 무산돼도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야심'은 감추지 않았다.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목표로 왔다고 밝혔다. 

박성한은 "기대는 하고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받아들일 것 같다"며 "처음에는 솔직히 그냥 경험하고 싶어서 왔다. 오늘은 다른 것 같다. 설레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박찬호에 대해서는 "찬호 형은 야구장에서 너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형이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올해 성과에 대해서는 "나라는 선수를 팬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잘 알게 되시지 않았을까 싶다. 만족한다기 보다는 기분이 좋았다고 표현하고 싶다. 더 널리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받는다면 그래도 찬호 형보다는 잘했기 때문에 받은 거로 생각한다. 유격수 자리에서 최고라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겠다. 만약 못 받는다면 내가 찬호 형보다 못했고 부족하고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못 받았다고 생각하겠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서로 축하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성한은 올해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SSG랜더스
▲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성한은 올해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SSG랜더스
▲ 지난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소 표차' 2위에 오른 박찬호는 올해 첫 수상을 바라본다. ⓒ곽혜미 기자
▲ 지난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소 표차' 2위에 오른 박찬호는 올해 첫 수상을 바라본다. ⓒ곽혜미 기자

박찬호는 골든글러브 투표가 시작하기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은 점에 대해 "그놈의 조회 수가 뭐라고"라며 '뼈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그러면서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을 후회했다. 박찬호는 "사실 그날 감정을 약간 후회했다. 만약 진짜 참석을 안 한다면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때 그 감정을 솔직히 후회한다. 하지만 아예 없었던 감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성한과 마찬가지로 박찬호도 수상을 기대하며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그는 "작년에는 정말 양심에 손을 얹고 받는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고 박수치기 위해 왔다. 올해는 진짜 받을 마음으로 왔다"고 인정했다. 또 "수상 소감은 준비하지 않았다. 확정된 것이 아니지 않나. 괜히 소감 준비했다가 못 받았을 때 '현타'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지난해에는 LG 오지환에 이어 2위였고, 올해는 박성한과 함께 '양강 구도'를 이뤘다는 얘기에 "(오)지환이 형도 올해 부상이 겹쳐서 그렇지 여전히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박)성한이도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나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경쟁자들의 실력을 인정했다. 

▲ KIA 박찬호(왼쪽)와 SSG 박성한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 연합뉴스, SSG 랜더스
▲ KIA 박찬호(왼쪽)와 SSG 박성한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 연합뉴스,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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