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손흥민은 울먹이며 찾아갔는데…토트넘은 팬도 상식 이하 → SON 주장 박탈 야유+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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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 팬들로부터 "나가라"는 충격적인 비판을 들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미치 프레턴 기자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야멸차게 대우한다고 비판조로 말했다. 그는 "토트넘 팬들이 레전드를 대하는 방식이 아주 끔찍하다"며 "손흥민의 올 시즌이 좋지 않다고 해도 그동안 누구보다 헌신했다. 지금처럼 팀이 부진할 때는 두 배로 뛰었던 손흥민이기에 이러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에게 야유를 퍼붓는 영상을 함께 게재해 자신의 논리 근거로 삼았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에버턴전을 끝내고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다가갔다. 얼굴을 쉬이 들지 못했다. 표정은 굳었고,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기 바빴다. 미안하다는 제스쳐도 취했다. 또 다시 겪은 패배에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팬들은 손흥민에게 야유했다. 분위기가 상당히 냉랭했던 모양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부진을 들어 주장 완장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18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어는 항상 골대 주변에서 흘린 공을 잡아낸다. 손흥민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때 절대 없다"고 비판하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문제 삼았다. 급기야 "손흥민은 은퇴하고 주장 완장을 무어에게 넘겨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나왔다.
손흥민이 팀 부진과 개인의 기복 있는 모습이 맞물리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에버턴 원정에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패배를 예고했다. 그나마 후반 들어 2골을 만회했지만 무기력했던 전반을 극복하지 못했다.
손흥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중요한 골 찬스를 놓치며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고, 24분에는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평균에도 밑도는 혹평이었다. 손흥민보다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전반 3실점의 책임이 있는 센터백 드라구신(평점 3)뿐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초반에 두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한 번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망설였고, 다른 한 번은 낮게 깔아서 찼지만 픽퍼드에게 향했다"며 "그 외에는 기여한 게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스탯을 기반으로 한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6.9의 평점을 매겼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0의 평점을 줬다.
손흥민이 야유 세례를 받으면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따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폼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지만, 그는 여전히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6골과 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손흥민이 이적 요청을 결정하더라도 그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이 감사하지 않는 태도에 손흥민은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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