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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절반의 성공' 한국, "4년 뒤 도쿄 선전 위해 고민"(종합)

작성일: 2016.08.24 12:0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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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에 오른 한국 선수단이 귀국했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최종삼 총감독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 본진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의 애초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10위 안에 진입하는 것이었다. 한국은 유도와 배드민턴 그리고 구기 종목에서 부진하며 금메달 10개를 따지 못했다.

그러나 효자 효녀 종목인 양궁에서 전 종목을 휩쓸며 금메달 4개를 안겼다. 펜싱에서는 박상영이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땄다. 태권도는 금메달 2개를 거머쥐며 선전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116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에서 정상에 올랐다.

▲ 정몽규 한국 선수단장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해단식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이들의 선전에 힘입은 한국은 금메달 9개로 종합 8위에 올랐다. 절반의 성공이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는 많은 과제를 남겼다.

선수단은 이날 해단식에 참여했다. 본진보다 일찍 귀국한 메달리스트도 해단식에 참석했다. 올림픽 사격에서 처음으로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진종오는 "국민들의 성원 덕에 좋은 성적을 이뤘다. 도쿄 올림픽도 출전하고 싶다. 그때까지 현역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이자 폐막식 기수인 김현우는 "4년 동안 금메달만 바라보고 준비했다. 그런데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을 따서 기쁘고 국민의 성원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종삼 총감독은 "대회 중간에 메달 행진이 중단됐을 때 우리 선수들이 여기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 정도까지 왔으면 성공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엘리트 선수층은 매우 얇다. 반면 일본은 생활체육에서 엘리트 체육으로 넘어가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최 총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저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여건이 중요하다. 선수 생활 이후 이들이 사회에서 보장 받을 수 있는 여건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김현우 인천국제공항 귀국 ⓒ 촬영, 편집 배정호 기자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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