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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무관' 토트넘, 손흥민도 '준우승만 3번'…악몽 좀 끝내자! SON "앞으로 가장 중요한 열흘"

작성일: 2025.02.04 15:16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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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어를 위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방한했을 때 나온 재계약 질문에 손흥민은 "전 세계에서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그렇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만큼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왔다.
▲ 아시아투어를 위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방한했을 때 나온 재계약 질문에 손흥민은 "전 세계에서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그렇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만큼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왔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2008년 이후 우승이 없다. 무관으로 고생한 17년의 시간 속에 손흥민(32)의 눈물도 세 차례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우승 DNA가 거의 없다시피 한 곳이다.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영국 1부리그 정상에 오른 기억도 60년도 족히 넘은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21세기 들어 우승한 것도 2007-08시즌 리그컵 딱 한 차례가 전부다. 

그런 토트넘을 바꾸기 위해 손흥민이 움직인다. 손흥민은 우승하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입단 10년차를 맞았던 손흥민은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은 정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라며 "아직은 토트넘 레전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때 레전드라고 절 부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승할 기회가 아예 없던 건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준우승만 세 차례 경험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고,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우승이 막혔다. 2020-21시즌에도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때마다 손흥민은 눈물을 보였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 번번이 좌절된 징크스에 힘들어했다. 이제는 악몽을 끝내려고 한다. "올해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던 손흥민의 기대대로 컵대회 결승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7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홈에서 치른 1차전은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1-0으로 이겼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파이널이 열리는 웸블리로 갈 수 있다. 

▲ 하지만 손흥민이 해내고 싶은 일은 따로 있다. 손흥민은 "우승을 하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은 정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만약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때 레전드라고 절 부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 하지만 손흥민이 해내고 싶은 일은 따로 있다. 손흥민은 "우승을 하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은 정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만약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때 레전드라고 절 부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토트넘이 17년 동안 무관이긴 하나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들었던 무대가 리그컵이다. 가장 최근에도 결승에 올랐던 곳도 리그컵이다. 그래서 쉽지 않은 리버풀 원정을 남겨두고도 결승행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이 선수단에 결의를 불어넣었다. 브렌트포드전을 마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준결승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며 다시 찾아온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를 잘 보여줬다. 

그러면서 "리버풀전은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웸블리로 가길 바란다"며 "아주 중요한 경기이기에 잘 준비해서 좋은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열흘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주장의 외침이 토트넘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 역시 브렌트포드전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하면서 "수비하고 태클까지 하면서 진정한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헌신하는 손흥민이 있어 토트넘의 결승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손흥민이 승리의 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첫 골부터 관여했다. 왼쪽 구석에서 올린 코너킥이 날카롭게 문전으로 향했고, 상대 수비수 등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공격포인트로 이어진 건 아니지만 손흥민의 날카로운 발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손흥민이 승리의 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첫 골부터 관여했다. 왼쪽 구석에서 올린 코너킥이 날카롭게 문전으로 향했고, 상대 수비수 등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공격포인트로 이어진 건 아니지만 손흥민의 날카로운 발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때마침 손흥민의 발끝도 날카로워졌다. 추락을 거듭하던 토트넘을 구한 건 손흥민이다.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전반 29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더니 후반 43분에는 절묘한 침투패스로 파페 사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리버풀전을 앞두고 확실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해 들어서만 3골 2도움째다. 전반기만 해도 공격포인트가 생각처럼 터지지 않고,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쳐 힘들어했던 손흥민은 에이징커브 우려를 들어야 했다. 그런데 새해 다시 예전의 손흥민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리버풀전에 맞춰 손흥민의 공격포인트가 늘어나는 소식이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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