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女축구연맹 선거] 심판->사업가->행정가, 권종철 후보 "배운다는 자세로 여자축구 발전위해 뛴다"  

작성일: 2025.02.05 00:00 배정호 기자,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배정호, 정형근 기자] 오는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여자축구연맹 제9대 회장 선거가 열린다. 이번 선거는 갑작스럽게 잡혔다. 17년이나 한국여자축구연맹을 이끌던 오규상 전 회장이 별세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여자축구는 전체적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WK리그는 여전히 실업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지만 다수의 팀들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유소녀 선수들의 여자축구 인프라는 계속해서 줄고 있고 자연스럽게 한국 여자축구의 위기설로 이어지고 있다.

그 어느 때 보다 여자축구의 시스템 확립 및 체질개선이 필요한 때다. 스포티비뉴스는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와 인터뷰 했다.

 

권종철 후보는 출마계기에 대해 "오규상 회장님이 돌아가시고 많은 여자축구 관계자들이 출마를 권유했다. 고양시축구협회장을 하면서 배워왔던 경험과 사업체를 이끌었던 경험이 어울어 진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뒤돌아봤다. 

여자 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권후보는 "예산이 부족하니까 회비 없이도 팀을 운영하는 곳들도 많다. 스포츠단체에서 가장 중요한건 예산이다. 예산 확보에 가장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WK리그의 프로화에서도 명확한 청사진을 그렸다. 메인스폰서를 유치해서 전종목 생중계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최근'골 때리는 그녀들'의 인기를 타고 풋살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만큼 여자축구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시군구에서도 팀들이 많이 유치되고 있다. WK리그 밑에 WK리그 2,3등 다양한 리그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 시즌 (중계 관련) 예산을 12억 원 정도로 잡고 있다.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케이블 채널을 포함, 중계방송을 확대하겠다. WK리그가 월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방송사 채널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다. 중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타이틀, 서브 스폰서를 꼭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엘리트 선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권후보는 "초등리그에서 부터 여자축구는 11대11로 경기를 하는데 실질적으로 한계가 크다. 3대3, 4대4, 5대5 등 미니 풋볼을 도입해서 학년별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연령대와 규모에 맞게 경쟁을 한다면 많은 선수들이 육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WK리그 심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도 중요한 과제다. 권종철 심판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13년간 K리그 심판으로 활약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2007년 현역에서 물러난 뒤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 강사 및 감독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권종철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큰 WK리그 심판들이 많다. 

그는 "심판 문제는 협회와 먼저 협의하여 해결하겠다. WK리그에서 월간심판상을 만들어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종합대회에서는 심판상을 신설해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려고 한다. 연말에는 최우수 및 우수 심판들을 선발해 해외 연수를 보낼 계획을 가져보겠다"고 밝혔다. 

심판 출신이 사업가로 변신했고 지역축구협회장을 역임한 전후무후한 일을 권종철 후보는 해냈다. 그리고 이제는 여자축구연맹회장 수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권후보는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모든일에 임하고 있다.

"심판 은퇴후에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운다는 자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항상 배우는데 열망이 크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선거를 하면서 정말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회장이 된다면 권위의식을 버리고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뛰겠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