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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니퍼트, 6이닝 9피안타 3실점 '17승 요건'

작성일: 2016.08.26 20:4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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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시즌 17승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110개였다.

구위가 최고는 아니었다. 니퍼트는 1회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비슷했다. 노련미로 타자를 상대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두산 타선은 1회말에만 8점을 뽑으면서 니퍼트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볼넷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니퍼트는 9-0으로 앞선 3회 1사에서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승택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황재균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손아섭에게 홈을 허용했고, 김문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아 9-2가 됐다.

대기록을 내줬다. 니퍼트는 5회 2사에서 황재균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았는데, 황재균은 시즌 20홈런 21도루를 이루면서 롯데 국내 선수로는 최초이자 역대 2번째 20-20을 이뤘다.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니퍼트는 6회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손아섭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뒤 오승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 임무를 다한 니퍼트는 7회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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