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경기 무득점' 배준호가 폭발한다, 한번 터지니 2경기 연속골 행진…'스토크 코리안 킹' 입증 시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코리안 킹' 배준호(22, 스토크 시티)가 득점 물꼬를 계속 텄다.
배준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태포드셔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맞아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배준호가 답답하게 흘러가던 흐름을 뒤바꾸는 번뜩임을 보여줬다. 전반 45분 미들즈브러의 골망을 흔드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골을 책임졌다. 열흘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지난 16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포를 성공한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역시 한 번 터지니 줄줄이 이어졌다. 배준호는 스토크의 에이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데도 유독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올 시즌 도움은 5개를 올렸는데 득점이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무려 리그 41경기째 득점이 없었고, 공식전 기준으로도 45경기째 침묵을 이어왔다.
경기력에 문제가 있던 건 아니다. 배준호의 센스는 여전했다. 배준호의 장점은 공격 속도를 줄이지 않는 데 있다. 볼을 가지고 상대와 일대일을 즐기는 가운데 주변 동료를 활용할 줄도 안다. 2선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움직이는 특성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량도 자랑한다. 전력이 강하지 않은 스토크라 배준호에게 의존하는 면이 컸고, 자연스레 견제가 심해지다보니 문전과 멀어졌던 게 문제였다.
감독 운도 크게 따르지 않았다. 스토크는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감독 교체를 택했다. 개막 시점에는 스티븐 슈마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 역시 지난 시즌 도중에 소방수로 합류했고, 중도 부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그 덕에 2024-25시즌도 스토크와 함께 출발한 슈마허 감독이지만 개막 후 5경기 동안 2승 3패의 성적을 내면서 중도 하차했다. 승률 측면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구단이 빠르게 결별을 결심했다.
펠라크 감독이 뒤를 이었다. 비교적 어린 20대 중반부터 스페인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젊은 지도자였다. 감독 경험은 부족하지만 코치 시절 매우 열정적이고 세심하게 선수단을 관리해온 평판을 신뢰했다.
그런데 펠라크 감독은 초짜 딱지를 떼지 못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었으나 고작 3개월밖에 채우지 못했다. 결국 지금은 마크 로빈스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데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배준호는 감독이 계속 달라지는 와중에도 스토크 주전을 놓치지 않았다. 그래서 물꼬만 한번 트면 날개를 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무득점이 길게 이어지던 때도 'ESPN'은 "배준호는 공격진의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으며,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왼쪽 측면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낸다"고 평했다.
더는 무득점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스완지전에 이어 미들즈브러까지 뚫어내 공격력을 잘 보여줬다. 자신감이 붙은 배준호는 슈팅 3개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도 91%(29/32)에 달했다. 스토크가 1-3으로 패한 경기에서도 배준호의 움직임은 눈부셨고, 축구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7.7점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배준호의 골을 가장 반기는 건 역시 스토크다. 에이스 평가에도 득점이 없다는 약점이 부각되던 가운데 시즌 1호골이 터지자 배준호의 사진을 게시하며 "우리의 사우스 코리안 킹"이라고 외쳤다. 2호골이 터진 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로드리 소신발언..."맨시티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무죄를 믿는다"
2026-09-26
-
'손흥민에게 볼 뽀뽀라니, 그렇게 좋아?' 토트넘 前 동료, SNS에 AI 영상 게시→SON 향한 '폭풍 애정' 드러냈다
2026-09-26
-
'준우승' 손흥민, 우승 기록 하나 추가될 수도...맨체스터 시티, 재정 규정 위반 115개 혐의 중 114개 유죄→우승 박탈 및 PL 퇴출 가능성
2026-09-26
-
잠을 자던 중, 남자에게 성폭행…EPL 선수 생활 중 ‘충격’ 앤디 캐롤 “2021년 뉴캐슬 시절 성폭행 고백”
2026-09-25
-
‘충격’ 맨유, 1628억 추가로 돈 빌려…‘미지급 이적료 빚더미’ 총 부채 1조 9900억 돌파
2026-09-25
-
7만명 이상 사망, ‘충격 조롱’ 이스라엘 총 모양 세리머니, 경고 받고 퇴장…“이스라엘 군사 행동이 언론 지면 장식하고 있는 주간에 발생”
2026-09-25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