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향한 뮌헨의 리얼한 관심, 토트넘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아…대체자 수준이 '도토리 키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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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그 누구를 내세워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보여준 실력이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는 모양이다.
영국 라디오 기반의 '토크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대런 벤트가 출연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 불신론'에 물든 팬이 등장했다. 그는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했으면 좋겠다. 그릴리쉬에게 토트넘이 적격이다. 아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그를 적절히 기용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손흥민의 기량 저하다. 그는 "손흥민은 과거 같지 않다. 더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릴리쉬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릴리쉬는 2021년 여름 애스턴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의 이적료였다. 빠른 측면 돌파가 일품인 그릴리쉬였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맨시티의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강렬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케빈 데 브라위너가 중심축을 잡고 있었고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의 호흡이 좋았다. 또, 필 포든이 어느 순간 올라왔고 젊은피 제레미 도쿠도 이적해 젊은피도 자리 잡기 시작했다. 사비뉴까지 더하면 그릴리쉬가 어느 공격 위치에서도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팬은 "손흥민은 최근 나이를 먹으면서 예전과 비교해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릴리쉬는 이제 29살이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릴리쉬는 1995년생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과는 세 살 차이다. 그렇지만, 공격포인트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비교해 떨어지는 2선 자원들로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골을 넣었고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해냈다.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그릴리쉬다. 2027년 6월까지 맨시티와 계약했지만, 효율성은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최근 가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4,200만 파운드(약 781억 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이적료가 다시 생긴 손흥민의 가치와 크게 차이가 없다. 손흥민은 최대 5,000만 파운드(약 929억 원)까지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이적 시장이 아니면 토트넘이 팔 수 있는 시기는 사실상 없다. 내년 1월이면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아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갖 시나리오가 난무하는 손흥민이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임대생 마티스 텔 완전 영입을 원한다. 현금화한다면 손흥민이 적격이다. 뮌헨이 원하는 텔의 몸값과도 일치한다'라고 전했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TZ'는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케인이 반길 것이다. 뮌헨은 2021년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고액의 이적료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텔은 토트넘에서 이제 검증 중이다. 애스턴 빌라와의 FA컵에서 골을 넣으며 맛을 보여줬지만,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맨시티와의 리그 3연전에서는 그리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에베레치 에제 영입설도 나왔다. 에제는 지난 시즌 팰리스 경력 중 가장 많은 리그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1998년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충분하다는 평가다.
올 시즌은 부진하다. 리그 23경기 2골 6도움이 전부다. 마지막 골은 지난해 12월 30일 리그 19라운드 사우스햄턴전이다. 일관성 있는 골이 필요한 공격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에제가 토트넘의 윙어로 적격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확실하게 정리해 준 벤트다. 그는 그릴리쉬의 예를 들며 "현시점에서는 경영진이 눈을 깜빡일 정도가 아니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 그릴리쉬는 유럽클럽대항전,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팀을 원할 것이다"라며 쉬운 이적은 아닐 것으로 봤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을 놓을 경우 상당한 수익원인 아시아 시장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로 잡고 싶어 하지만, 오히려 손흥민 측에서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손흥민은 조용하지만, 주변이 시끄러운 향후 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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