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만루포→시범경기선 타점…구자욱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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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타격감에는 문제가 없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7-0으로 이겼다.
투타가 완벽 조화를 이뤘다. 먼저 마운드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백정현이 3이닝 1피안타 볼넷 3개 삼진 1개 무실점 피칭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대호, 송은범, 김재윤까지 모두 SSG 타선을 틀어막으며 완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엔 박병호가 투런포를 터트렸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지찬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럼에도 삼성에게 가장 반가운 건 구자욱의 건재함이다. 6회말 대타로 출전한 구자욱은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당장 외야 수비는 무리지만 타격에선 몸 상태에 전혀 지장이 없음을 증명했다.
구자욱은 지난 시즌 MVP(최우수선수)에 뽑혀도 손색이 없는 성적을 남겼다. 129경기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4로 펄펄 날았다. 후반기 OPS만 보면 1.264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김도영(1.120)보다 좋았다.
다만 시즌 마무리가 아쉬웠다. 플레이오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그대로 시즌 아웃이었다. 한국시리즈 포함 남은 가을야구에 뛰지 못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삼성의 2차 전지훈련 캠프에서야 돌아왔다. 복귀 두 번째 연습경기 만에 만루포를 터트리는 등 부상 우려를 완전히 털어버렸다.
구자욱은 곧 외야 수비도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구자욱의 존재감을 절감한 삼성은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시즌 개막 준비를 100%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작년 한국시리즈 때 구자욱이 라인업에 있고, 없고 차이를 모든 선수단이 뼈저리게 느꼈다. 홈런을 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시범경기까지 꾸준하게 몸관리를 잘해서 또 다른 부상이 나오지 않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혹시 모를 부상 위험성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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