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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재성 있어"…양민혁-양현준-엄지성 젊은피 시험 홍명보 "공격적-능동적인 모습 보고파"

작성일: 2025.03.10 13:13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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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 오만, 요르단전에 나설 명단 28명을 발표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 오만, 요르단전에 나설 명단 28명을 발표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 오만, 요르단전에 나설 명단 28명을 발표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 오만, 요르단전에 나설 명단 28명을 발표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확실히 젊은피들이 실수해도 좋으니 역량을 발휘해 주기 바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차전 오만(20일 고양), 8차전 요르단(25일 수원)전에 나설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승점 14점으로 1위다. 이라크(11점)가 2위로 따라오고 있고 요르단(9점), 오만(6점), 쿠웨이트(4점), 팔레스타인(3점) 순이다.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 4는 A, C조 네 팀과 모여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이 2승을 거둔다면 상황에 따라 조기 본선행 확정도 가능하다.

활력소는 젊은 미드필더들이다. 홍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미드필더로만 13명을 선발했다. 포지션상 구분일 뿐 측면 공격수는 전쟁터였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1992년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05)이 붙박이고 나머지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탈락할 정도로 빡빡하다. 

2002년생 엄지성(스완지시티)과 양현준(셀틱), 2003년생 배준호(스토크시티), 2006년생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이 그렇다. 2001년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벌써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 

지난 1, 2월 유럽 출장에서 선수들을 만나 대화하고 식사도 하면서 상황을 확인했던 홍 감독이다. 그는 "미드필더는 전체적으로 지난 1월에 몇몇 선수는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굉장히 올라왔다. 양현준, 양민혁이 그랬다. 양현준의 경기는 직접 봤다. 셀틱에서 3번 정도의 역할을 한다. 그 당시에도 짧은 시간 출전 중이었다. 팀 내부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느꼈다. 제가 만난 뒤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있더라. 출전 시간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짧은 시간 인상 남기는 것은 팀을 봐서도 좋은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양현준은 2월 들어 프리미어십과, 리그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펄펄 날고 있다. 선발보다는 교체로 활용되고 있지만, 7경기 4골 5도움으로 특급 조커 역할을 해주고 있다. 

▲ 토트넘은 임대를 떠난 공격수가 많다. 기존 자원에 새로운 영입생도 찾는 중이다. 양민혁이 다음 시즌 프리 시즌 합류를 해도 임대 연장을 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 토트넘은 임대를 떠난 공격수가 많다. 기존 자원에 새로운 영입생도 찾는 중이다. 양민혁이 다음 시즌 프리 시즌 합류를 해도 임대 연장을 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 놀라운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가면 다음 시즌에는 셀틱 주전으로 자리를 잡을 채비가 가능하다. 소위 '사랑의 힘'이 발휘되고 있는 것일까. 양현준도 "여자 친구가 여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원정은 너무 멀고 혼자 운전하지 못해서 올 수 없었다.  ⓒ연합뉴스/AP
▲ 놀라운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가면 다음 시즌에는 셀틱 주전으로 자리를 잡을 채비가 가능하다. 소위 '사랑의 힘'이 발휘되고 있는 것일까. 양현준도 "여자 친구가 여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원정은 너무 멀고 혼자 운전하지 못해서 올 수 없었다. ⓒ연합뉴스/AP
▲ 스완지시티 엄지성이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이 뛰었던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감아차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 스완지시티 엄지성이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이 뛰었던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감아차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은 이들이 보고 배워야 하는 자원이다. 홍 감독은 "황희찬, 황인범은 부상이었다. 황인범은 감독과의 미팅을 통해 이번 주말 경기에 나온다고 들었다. 황희찬은 지난 경기에 어느 정도 출전했다. (대표팀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 선수가 많아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 본다"라며 기대했다. 

지난해 한 차례 선발했지만, 아직 데뷔 기회가 없는 양민혁에 대해서는 "1월에 가서는 만나지 못했다. 토트넘과 훈련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이적 이야기가 나와서 만나지 못했고 경기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귀국 후 QPR 임대 생활에서 핵심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 잡은 양민혁이다. 홍 감독도 "한국에 돌아와서 경기 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역할을 얼마나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순간적인 움직임이 나쁘지 않더라. 앞으로 한국을 위해 주축이 되어야 하는 선수다. 자기 가치도 높이고 대표팀 방향도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결국 이들이 창의적이면서 패기 있게 경기해야 수비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오만이나 육체적으로 맞설 요르단에 이길 수 있다. 홍 감독도 이를 염두에 둔 듯 "이번 2선 자원에 젊은 선수들이 많지 않나.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실수할 수도 있다. 부족함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처럼 하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걱정도 버리라고 했다. 이유가 있다. A매치 131경기의 손흥민, 94경기의 이재성의 존재 때문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 이재성 등 경험이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을 균형 잡아서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란다. 이번에 대표팀에 온 이들은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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