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음주 뺑소니' 김호중 "지난날의 나를 성찰…잃은 것보다 얻은 것 많아" 옥중 편지

작성일: 2025.03.10 14:30 장진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호중. ⓒ곽혜미 기자
▲ 김호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4)이 옥중에서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김호중은 2월 12일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쓰고 “저는 현재 지난날의 저를 성찰하고 있다”라고 절절한 심경을 전했다.

김호중은 “익숙함이라는 방패를 만들어 당연시하였던 지난날들. 한 걸음 물러나서 세상을 바라보니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 속에 제가 살았는지 이제서야 알게 됐다”라며 “김호중이, 김호중이 되지 못하고 살았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하지만 아리스가 있었기에 오늘날 이렇게 글 쓰고 있는 저를 찾게 됐다. 세상은 모든 걸 잃었다고 제게 말한다. 하지만 저는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호중은 “서로가 있었음을 식구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영생할 수 없다. 언젠가는 분명히 찾아올 이별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삶에 충실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이젠 그냥 흘려보내지 않겠다. 오늘 더 그리워하고, 오늘 더 감사하고, 오늘 더 사랑하겠다”라고 삶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나의 식구들.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립다. 다시 왔다고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라며 “세상에 밝은 빛이 되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랑한다”라고 거듭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강조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호중은 경기도의 한 호텔로 도주했다가 17시간 만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등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1심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김호중 측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한 상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