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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너 없으니 쉽지 않다' 한때 영혼의 파트너, 자책골→PK 실축→극장 역전골까지...천당과 지옥 오간 '원맨쇼'

작성일: 2025.03.16 19: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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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키 SNS
▲ ⓒ무리키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홀로 북 치고 장구 쳤다.

마요르카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11승7무10패(승점 40)로 라리가 7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마요르카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다트 무리키였다. 정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후반 8분 에스파뇰의 코너킥 상황에서 무리키가 수비에 가담했다. 이어 에스파뇰은 짧게 패스를 전달한 뒤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볼이 골문 앞에 있던 무리키 맞고 마요르카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무리키의 자책골이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마요르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런데 키커로 나선 무리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0-1의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후반 20분 아사노 타쿠마가 동점골을 넣으며 무리키를 살렸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마요르카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또 무리키였다. 하지만 그는 이번 기회에서 에스파뇰의 골망을 흔들며 팀에 역전을 안겼다. 패배의 원흉이 될 뻔한 무리키는 결국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코소보 국적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무리키는 다양한 리그와 팀을 거쳐 온 저니맨이었다. 그러던 중 2022년 마요르카에 합류해 팀의 최전방을 담당했다. 또한 그는 마요르카에 먼저 몸담고 있던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2022-23시즌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 무리키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은 팀의 대표적인 득점 공식이었다.

이후 2023년 여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두 사람의 호흡은 끝이 났다. 하지만 이강인은 가끔 마요르카를 방문해 친정에 인사를 건넸으며, 무리키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무리키는 이강인이 떠난 후에도 여전히 마요르카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3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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