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포켓몬고 게임을 하는 장면을 장시간 방영했다가 결국 법정 제재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전체 회의를 열고 '아는 형님'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아는 형님'은 지난해 9월 21일 방송에서 아이돌 가수와 출연자들이 야외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을 내보내고 '포켓몬고 사파리 존: 인천 지금 사전예약 중' 등의 자막을 달았다.

이에 "아이들이 많이 보는 예능프로그램에서 특정 게임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억지 게임과 규칙을 적용해 약 35분 동안 방송한 것이 시청하기 불편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다.

방심위는 이에 대해 "눈에 띄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한 간접광고에서 벗어나 특정 상품을 드러내놓고 광고한 것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