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너무 크다…손흥민 붙잡고 가야하는 토트넘, 계산기 두들긴 레비 "수익성 유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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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자금 마련을 위해 대대적인 선수 정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전방 압박 축구를 시도하기 위해 체력 좋은 젊은 선수를 대거 영입하기 위함이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재정 건전성과 관련한 정보를 전달했다. 2023-24 시즌 회계연도 재무 결과가 발표됐고 생각 밖의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철저한 시장주의에 기반한 상업주의자다. 선수 이적료를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의지나 욕심은 이미 그를 '비열한 협상가', '말로 흔드는 사기꾼'이라는, 상대팀 팬들의 비판을 마주하고 있다.
물론 토트넘 팬들도 마찬가지다. 레비가 토트넘을 망치고 있다며 "토트넘을 떠나라"고 외치고 있다. 최근 홈경기마다 레비 퇴진 운동이 벌어질 정도로 험악하다.
그러나 재무제표는 다르다. 2023-24 시즌 토트넘의 총수익은 5억 2,820만 파운드(약 1조 33억 원)로 전시즌 5억 4,960만 파운드(약 1조 439억 원)와 비교해 2,000만 파운드 넘게 줄었다.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라는 이점이 사라지면 홈 경기 영업일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콘서트나 다른 관련 행사에 대관을 더 많이 해서 수익을 얻어야 한다. 선수 이적료는 사실상 선수 영입으로 돌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을 향해 세계에서 9번째로 부자 구단이니 (비싼 선수 영입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해 지출하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잦다. 하지만, 지출은 구단이 얼마나 수익성을 유지하느냐다"라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과거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 대신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건립했다. 관중 증대 등이 이어졌지만, 건축 비용을 뽑으려면 아직 멀었다는 평가다. 향후 5년은 더 빡빡하게 영업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결국 효율적 선수 영입을 통해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것과 맞물린다. 이는 불필요한 선수들을 정리하고 입금 체계를 특유의 세밀하고 제한적인 형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선수단 정리는 불가피한 일이다. 흥미롭게도 이미 거론되는 선수들이 있다. 영국이 '팀 토크'는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매각을 절대적으로 고려 중이다. 3,000만 파운드(약 569억 원)를 예상한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팀이 제안하면 4,500만 파운드(약 854억 원)로 몸값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레비가 선수를 원하는 팀의 수준이나 리그에 따라 다르게 짜놓았음을 강조했다.
티모 베르너는 원소속팀 라이프치히로 돌려보내고 마티스 텔 역시 일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는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 수비수는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가 최대 변수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껴들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로메로의 이적이 불가피할 경우 8,000만 파운드(약 1,521억 원)의 몸값을 올려 받겠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레알은 가능하고 아틀레티코는 불가능한 수준의 금액이다.
임대 복귀를 하는 선수들도 대부분은 완전 이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안 힐(지로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올림피크 마르세유), 알레호 벨리즈(에스파뇰), 마노르 솔로몬(리즈 유나이티드)가 그렇다. 이들의 매각이 정상적으로 된다면 8,500만 파운드(약 1,615억 원)가 돌아온다.
마지막은 손흥민이다. 1년 옵션 연장을 발동하면서 4,500만 파운드(약 855억 원)까지는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손흥민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일단 1년 동행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를 홍콩에서 하는 것 자체가 그렇다. 티켓 파워의 상당 부분은 손흥민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두뇌 회전을 치밀하게 해야 하는 레비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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