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콤파니는 잊어라' 강등에도 믿어줬더니 뒤통수...다 잊고 새 감독과 함께 'PL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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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전임 감독의 잘못을 만회하는 중이다.
번리는 9일(한국시간) 영국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1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와 0-0으로 비겼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번리는 23승 16무 2패(승점 85)로 2위에 자리했다. 1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동률이다.
번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로 추락하며 강등당했다. 하지만 챔피언십에서 저력을 보여주며 1시즌 만의 승격을 눈앞에 뒀다. 챔피언십은 상위 두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이후 3~6위 팀이 남은 승격 티켓 1장을 걸고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만약 번리가 이러한 흐름을 시즌 종료까지 이어간다면, 자동 승격을 충분히 일궈낼 수 있다. 뱅상 콤파니 전임 감독의 부진을 완벽히 만회 중이다.
번리는 2022년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번리는 당시에도 2부 리그에 머물러 있었고, 1부 승격을 노리던 팀이었다. 이에 승격을 달성해 줄 적임자로 콤파니 감독을 낙점했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의 신뢰에 부응했다. 부임 1년 만에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일궈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프리미어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한 뒤, 지난 시즌 리그 19위에 머물며 다시 강등당했다.
그럼에도 번리 수뇌부는 콤파니 감독을 신뢰했다. 번리는 그를 팀의 장기적인 리빌딩을 책임져 줄 인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오히려 장기 계약을 맺었다. 덕분에 강등이라는 아쉬운 성적에도 경질은 없었다.
그러던 중, 독일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 선임에 관심을 보였다.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같은 대형 클럽을 지도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결국 콤파니 감독은 번리의 신뢰를 저버리며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했다. 당연히 번리는 그의 태도에 실망했다. 이후 번리는 콤파니 감독을 놓아준 후, 급히 스콧 파커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파커 감독의 번리는 현재까지 챔피언십 2위에 오르며 승격을 눈앞에 뒀다. 팀을 배신한 콤파니 감독과 추억은 사라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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