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욕하면 된다. 내가 시켰다"...서울 또 잡은 이정효의 포효, 광주 선수들에 칭찬+박수만! 경고에는 방패막이 자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포효했다.
광주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전반 헤이스, 후반 박태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린 광주는 4승 4무 2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8강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 직전까지 승리 분위기를 형성하는 이점도 얻었다.
광주는 박태준, 헤이스, 오후성, 이강현, 강희수, 가브리엘, 김진호, 브루노, 변준수, 조성권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에는 서울 공세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점차 흐름을 가져오더니 전반 42분 헤이스의 왼발 슈팅으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에도 서울에 위기를 곧잘 맞았으나 잘 버틴 다음 박태준이 가슴 트래핑에 이은 원더골로 리드를 굳혔다. 린가드의 만회골로 따라오는 서울을 맞아 후반 들어 안영규, 아사니, 최경록, 김한길, 문민서를 투입해 승리를 굳혔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과 선수들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 좋은 에너지를 잘 나눠서 앞으로 경기에 힘이 되도록 주겠다"며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승리를 가져온 것에 기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경기하는 데 이번 승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정효 감독은 격한 "보신 분은 아마 아실 것이다. 모르시면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극복해서 선수들이 자랑스러웠고, 그래서 더 포효했던 것 같다"라고 말에 뼈를 심었다.
안영규의 부상 교체와 관련해서는 "갈비뼈 쪽을 다쳤는데 브루노도 그렇고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린가드의 골로 서울이 매섭게 따라올 때는 위험한 때도 있었다. 이정효 감독은 "프로라면 매일 훈련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때마다 성장해야 한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경기를 보고 언더독이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어떤 경기든 '그냥 시도해보라'고 얘기한다"라고 털어놨다.
결승골을 넣은 박태준에 대해 "부상 당할까봐 걱정되긴 하는데 우리 팀에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우리 팀 사정을 알고 있어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준다. 많이 배우려고 한다. 잘 받아들여줘서 고마울 뿐이고, 군대에 가게 돼 아쉽다"라고 칭찬했다.
광주는 이제 무대를 아시아로 넓힌다. 익일(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간다. 이정효 감독은 "어웨이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에 앞두고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금도 많은 K리그 팬들이 ACLE 경기를 보고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좋은 팀, 유명 선수들과 경기하려면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에게 큰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큰 무대를 앞둔 지금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의 생각을 바꿔 놓은 것 같다. ACLE에 또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우승하면 다시 나갈 수 있다"며 "그동안 일본, 중국 팀들과 붙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더 높은 곳에 올려놓고 싶다. 해외 진출이라는 꿈도 이뤘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시간을 끌지 않는 축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이날 막바지 아사니와 김경민 골키퍼가 시간 지연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이정효 감독은 "내가 욕 먹으면 된다. 내가 시켰다. 오늘 정말 이기고 싶어서 시켰다"며 "선수들은 그럴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내가 시킨 것이기에 나를 욕하면 된다"라고 정리했다.
관련 추천 기사
K리그 관련 기사
-
J리그 개막전 역대급 흥행, '무려 344%' K리그보다 '4배' 이상...'6만3960명→평균 3만명'
2026-08-13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광주FC 선행 퍼졌다!' 신창무-프리드욘손, 불난 차량 운전자 구조...연맹 측, 사실 관계 확인 중
2026-08-11
-
선제골에도 아쉬운 역전패…자존심 회복 원하는 부산, 용인전 승리 다짐 “3연패 끊어내고 리그 정상 재도약”
2026-08-06
-
[SPO 현장]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이승우, 기성용 향해 꺼낸 진심 "정말 존경하는 형, 은퇴 후에도 韓 축구 위해 힘 써줄 것"
2026-08-06
-
[SPO 현장] '이례적 폭염+오후 8시' K리그보다 먼저 경험한 정정용 감독 "날씨 고려해서 경기가 치러졌으면"
2026-08-06
추천 콘텐츠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
韓 축구 AFC 아시안컵 초대형 변수 등장 '구급차 투입에 긴박했던 상황'...최초 혼혈 국가대표 옌스, 어깨 수술→수개월 결장 예상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