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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함에 굳은 김민수의 얼굴… 홍창기와 충돌 후 멍하니 서 있었다

작성일: 2025.05.14 12:21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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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수 ⓒ곽혜미 기자
▲ 김민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파울 타구 하나가 만든 아찔한 순간, 홍창기와 충돌 후 김민수는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13일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LG가 오스틴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키움을 9-6으로 꺾고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그라운드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엔 키움 박주홍이 들어섰다. 박주홍의 타구가 우측 외야 파울 라인 너머로 날아갔다. 타구를 잡기 위해 1루수 김민수와 우익수 홍창기가 달려갔고, 이 상황에서 충돌이 발생하며 홍창기가 부상을 당했다. 

김민수는 포구하려다가 뒤로 넘어지며 공을 놓쳤고, 홍창기는 그런 김민수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무릎이 부딪혔다. 

극심한 고통에 홍창기는 무릎을 잡으며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파울 타구 하나가 만들어낸 예기치 못한 충돌. 순간적으로 벌어진 상황 속에서 김민수는 홍창기와 부딪힌 뒤,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섰다.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홍창기를 바라보며 미안함과 당혹스러움에 김민수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그는 멍하니 서서 홍창기의 상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두 선수는 공을 향한 본능적인 움직임 속에서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 의욕적으로 움직인 결과였지만, 홍창기는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김민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홍창기와 충돌 후 당황하는 김민수 

구급차에 실려 나가는 홍창기 

미안한 마음 감출 수 없는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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