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개들이다"…다저스 스윕하더니 7연승 질주, 에인절스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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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7연승을 질주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셔터 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래틱스와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13개를 몰아치며 10-5 승리를 거뒀다.
7회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점 맹타를 휘두른 타일러 워드는 "솔직히 말해서 어떤 공도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기가 느리다. 운도 내 편이기도 하다"고 하늘을 찌를 듯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워드는 이날 경기로 8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2000년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팀 살몬과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이다.
에인절스가 7연승을 달린 건 2002년 9월 26일부터 10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주말에 다저스를 스윕하더니 이날 경기 결과로 원정에서 열린 두 시리즈를 모두 스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역시 3년 만이다. 원정 7연승 행진은 2008년 3월 31일부터 4월 25일까지 기록한 11연승 이후 가장 길다.
에인절스는 지난 16경기에서 11승 5패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당 평균 득점이 5.9점으로 타자들이 꾸준하게 활약했다.
유격수 잭 네토는 "우리는 개들이다"며 "이게 가장 좋은 표현이다. 우린 우리의 접근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타자들 미팅에서 이야기하고, 서로를 즐기고 신뢰하는 것이다. 내가 끝내지 못하더라도 내 뒤에 있는 타자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말이다"고 동료들과 신뢰를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1회 2점, 3회 1점을 내주면서 끌려가다가 한 점씩 내면서 추격하더니 7회에만 5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3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네토는 "이 팀은 당황하지 않는다. 우린 (역전하는 것에서) 많은 재미를 찾는다. 방망이를 손에 쥘 때마다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거나 언제든지 리드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 훨씬 쉬워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은 4.2이닝 동안 6볼넷으로 고전하며 5실점으로 고개숙였다. 하지만 헌터 스트릭랜드부터 카너 브라그든까지 이어 나온 불펜이 4.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앤더슨은 "솔직히 믿을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엄청났다. 정말 멋졌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론 워싱턴 감독은 "지난 11일 동안 원정 경기를 했기 때문에 집에 가고 싶다"며 "우린 항상 이러한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린 우리 자신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것을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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