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29경기 만에 처음 있는 일…'탈삼진 0개' 디그롬에겐 기록이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선발투수가 탈삼진 없이 경기를 마친 것도 기록일 수 있다.
27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제이콥 디그롬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비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른 투수에겐 평범한 한 경기일 수 있지만 디그롬에겐 아니었다. 디그롬이 메이저리그 229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탈삼진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다.
상대 토론토가 유독 삼진과 거리가 먼 팀이기도 하다. 토론토의 팀 삼진은 380개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적다.
디그롬은 "(라커룸) 안에서 듣기 전까진 그 사실을 몰랐다"며 "상대가 빠르게 공격하더라. 많은 볼을 이른 카운트에서 공격했다. 그래서 유인구를 많이 던지시 시작했는데, 볼넷이 나오는 등 효율성이 좋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한 명이었던 디그롬은 네 차례나 한 시즌 200탈삼진을 넘겼다. 2018년엔 커리어 최다인 269개를 기록했고 2019년과 2020년엔 탈삼진왕에 오르기도 했다.
디그롬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메카닉을 고치기 위해 애를 썼다. 특히 공을 팔쪽으로 옮겨서 투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MLB닷컴은 "이날 디그롬이 탈삼진이 없고 헛스윙 유도가 3회에 그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디그롬은 "오늘은 잘못된 방향으로 한 걸음 갔다. 낮은 곳으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난 좋은 슬라이더를 갖고 있는데, 그것을 던지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곳에 패스트볼도 던지지 못했다. 그 부분이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디그롬은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81개. 디그롬이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99개 공을 던진 과부하를 고려한 텍사스 벤치의 결정이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관리해야 될)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디그롬을 6회에 교체시킨 이유다. 오늘 경기처럼 그의 과부하를 걱정할 경기들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디그롬은 지난 2022년 시즌을 마치고 5년 1억8500만 달러(약 2418억원)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6월 커리어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은 결과 2023년 시즌을 불과 6경기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역시 3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디그롬의 이번 시즌 11번째 등판이었다. 2025년 시즌엔 현재까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있다.
디그롬은 "기분이 좋다. 솔직히 그것(부상)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팀 승리를 돕기 위해 노력할뿐이다. 오늘도 말했듯이 로케이션이 좋지 않았고 볼넷도 몇 개 허용했다. 오늘 하루 내내 나 자신과 싸워 왔다. 과부하가 되든 안 되든, 공을 더 잘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텍사스는 1-2로 경기를 내줬다.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디그롬과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와 함께 이번 시즌 5번째 승리(4패)를 챙겼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또 부상자 복귀→김혜성 좌절? 아니 김혜성 편도 있다!…"이 선수 PS 데려가는 게 합리적일 수도"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추천 콘텐츠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
[나고야 NOW] 日 안방에 태극기 꽂았다…韓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金
2026-09-26
-
'대박' 제네시스 일냈다! WEC 데뷔 후 최고 성적→두 대 모두 '톱5' 그리드…“우연 아냐, 차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2026-09-26
-
미쳤다! 안세영 하루 2경기 모두 승리 '53승 1패' 승률 98.15%...AG 개인전 2연패에 한 발 더→8강 진출
2026-09-26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