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종영①] 기대작에서 동시간대 최하위로, 아쉬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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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함부로 애틋하게’가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로 아쉽게 마무리됐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 20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8.4%를 기록했다. 이는 19회 방송분이 기록한 8.0%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MBC ‘W-두 개의 세계’(11.3%), SBS ‘질투의 화신’(9.2%)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 청춘스타 김우빈과 배수지의 출연과 함께 100억 원이 넘는 투자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제작을 선택한 점은 상반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태양의 후예’를 연상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함부로 애틋하게’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첫 회부터 시한부, 캔디, 톱스타 등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가 나왔고, 올드한 감성과 신준영(김우빈 분)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그려지는 상황 등은 어둡고 무거웠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그려질 이야기는 시청자들도 예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경쟁작 ‘W’보다 일찍 방영돼 고정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함부로 애틋하게’는 시청자를 끌어 모으지 못했다. 이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려운 사전제작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7월20일부터 ‘W’가 방송되자 ‘함부로 애틋하게’의 시청률은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리로 떨어졌고, 줄곧 8~9%대를 기록했다. SBS ‘질투의 화신’까지 합세하자 ‘함부로 애틋하게’는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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