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오피셜’ 공식발표…“토트넘 벌금 징계 확정” 동성애 혐오 구호 외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 관중 통제 실패로 인해 벌금을 내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FA 규정 E21을 두 차례 위반했다. 이에 따라 7만 5000파운드(약 1억 3859만원) 벌금을 부과한다”라고 밝혔다.
징계위원회에 따르면, 토트넘은 관중 및 서포터들의 질서 유지를 이끌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중 공격적이고 외설적이며 차별적인 언행을 막는 데 실패했다”라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2024-25시즌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랑키가 릴레이 골을 넣으며 토트넘은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경기 3분 만에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후반 두 골을 더 추가해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경기력과는 별개로, 일부 원정 팬들의 부적절한 구호는 승리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후반 4분, 벤탄쿠르가 마운트에게 파울을 당한 이후 들려온 특정 팬들의 외침과,
34분 솔란키의 골 직후 또 한 번 등장한 동성애 혐오성 발언은 큰 논란이 됐고, 결국 FA의 징계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해당 발언은 공격적이며, 명백히 외설적이고 차별적인 내용이었다. 구단은 이를 제지할 책임이 있다”라며 규정 위반이 성립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논란 당시 곧바로 공식 입장을 알렸다. 이들은 “우리 구단은 해당 경기에서 발생한 모욕적인 발언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이는 토트넘 홋스퍼를 응원하는 방식이 아니며, 모든 차별적 행위를 반대한다. 해당 구호를 외쳤거나 이에 가담한 인물을 식별하기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구단의 금지 정책에 따라 가장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처음에는 토트넘에 15만 파운드(약 2억 78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 측이 사안에 대해 즉각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한 데다, 현장 질서 유지에 일정 부분 노력한 점이 참작되면서 벌금은 절반 수준인 7만 5000파운드로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위는 “구단이 관중 소요를 완전히 막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후 조치 및 진정성 있는 태도를 고려해 감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최근 수년간 차별과 혐오 표현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2023-24시즌부터는 구단 관중석에서 발생하는 성적 지향, 인종, 종교 관련 발언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팀이 관중 행동에 사후 조치를 했다는 이유만으로는 면책되지 않는다“는 기준도 강화됐다.
이번 토트넘 사례는 “성공적인 경기 결과와는 무관하게, 구단은 팬의 행위에 대한 통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강경한 메시지를 반영한 것이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잠을 자던 중, 남자에게 성폭행…EPL 선수 생활 중 ‘충격’ 앤디 캐롤 “2021년 뉴캐슬 시절 성폭행 고백”
2026-09-25
-
‘충격’ 맨유, 1628억 추가로 돈 빌려…‘미지급 이적료 빚더미’ 총 부채 1조 9900억 돌파
2026-09-25
-
7만명 이상 사망, ‘충격 조롱’ 이스라엘 총 모양 세리머니, 경고 받고 퇴장…“이스라엘 군사 행동이 언론 지면 장식하고 있는 주간에 발생”
2026-09-25
-
韓 축구 경악, 이강인 30일 만에 아틀레티코에 적응한 이유 공개…“시메오네 요구 조건·전술 주문·훈련 방식 수개월 전 입수→기회 놓치고 싶지 않았다”
2026-09-25
-
‘마사지 받는 중 스마트폰 금지’ 팀 규율 싹 바꿨던 클롭 감독의 독일, 네덜란드와 1-1 무
2026-09-25
-
마사지 중 스마트폰 금지, 시간 엄수…대표팀 1부터 10까지 뜯어고치는 클롭, 독일 국가대표에 명확한 규율 도입
2026-09-24
추천 콘텐츠
-
"진짜 팬은 항상 응원" 역대급 망언→아버지에게 혼났다…"모든 분들에게 죄송" 7000억 스타 결국 사과
2026-09-26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
'이 미소, 얼마 만이야!' 손흥민 표정 확 달라졌다!…모레노호에서 되찾은 활기
2026-09-26
-
[나고야 NOW] 中 잡을 수 있었는데…임종훈-신유빈이 꼽은 ‘가장 큰 패착’의 순간
2026-09-26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