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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차례 아냐? '우좌우좌우' 드디어 맞췄다면서, LG는 왜 손주영 뒤에 송승기를 붙였나

작성일: 2025.06.28 05: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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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 송승기 ⓒ곽혜미 기자
▲ 송승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바꿨다. 오른손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요니 치리노스 사이를 띄우고, 왼손투수 손주영과 송승기 사이도 떼놓겠다는 구상이 일주일 만에 틀어졌다.

LG는 27일 손주영에 이어 28일 에르난데스가 아닌 송승기를 선발로 예고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근 잦아진 우천취소 여파로 선발 로테이션이 다시 꼬이게 됐다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동시에 한 가지 원칙은 지키겠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이 우천 취소된 뒤 "(21일은)에르난데스가 그대로 나간다. 내일부터는 선발이 '우좌우좌우(에르난데스-송승기-치리노스-손주영-임찬규)'로 들어간다. 손주영이 복귀 전에 너무 오래 쉬게 되니까 내일(21일) 중간으로 올라간다. 왼손 불펜투수도 부족하고 해서 중간에서 35구 미만으로 1, 2이닝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21일 경기에서는 실제로 에르난데스가 4이닝을 던진 뒤 6회 손주영이 구원 등판했다. 여기까지는 계획대로 흘러갔다. 단 에르난데스가 4이닝 4실점에 그친데다 손주영마저 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선발투수 둘을 한 경기에 쓰고도 5-6으로 지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이후 22일은 송승기가, 24일은 치리노스가 선발로 나왔다. 그런데 25일 경기까지 비로 취소되면서 LG 벤치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LG는 25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손주영을 26일이 아닌 27일 경기에 내보냈고, 임찬규가 26일 선발로 나왔다.

여기서 이미 '우좌우좌우' 구상을 접어뒀다. 선발 순서는 21일부터 에르난데스-송승기-치리노스-임찬규-손주영, '우좌우우좌' 순서로 재편됐다.

▲ LG 염경엽 감독 ⓒ 연합뉴스
▲ LG 염경엽 감독 ⓒ 연합뉴스

여기까지는 에르난데스와 치리노스, 손주영과 송승기를 연달아 넣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졌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은 25일 이미 "재정비했는데 하자마자 꼬일 것 같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때부터 손주영-송승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웬만하면 치리노스 다음 에르난데스, 주영이 다음 승기 이렇게 붙이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연결이 돼도 에르난데스 다음에 치리노스, 승기 다음 주영이면 안 좋은 것 같다. 공이 더 쉬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27일 손주영에 이어 28일 5일을 쉰 송승기가 나가는 순서는 이런 맥락에서 결정됐다.

▲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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