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보다 위대한 토트넘 레전드" 中매체도 인정→한국축구 '역대급 4인' 반열에 올려…"동아시아 소국이 축구 강국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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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언론 역시 수긍한다. 토트넘 홋스퍼에서만 280골을 꽂아 이 부문 구단 통산 1위인 해리 케인보다 "손흥민이 더 위대한 스퍼스 레전드"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중국 '소후'는 3일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10년간의 북런던 커리어를 마감했다"며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의 크레이그 호프 기자는 손흥민이 케인보다 위대한 토전드(토트넘+레전드)라고 평가했다. 전성 시절을 오롯이 스퍼스에 바친 공헌도를 인정한 것"이라고 적었다.
케인은 2023년 여름 유스 시절부터 몸담은 토트넘을 떠났다. 게리 네빌과 '골프장 인터뷰'에서 팀을 떠나고 싶단 의사를 공개 표명하는 등 여론전을 벌인 끝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해 커리어 2막을 기어이 제 손으로 열었다.
반면 손흥민은 2018년 7월 토트넘과 1차 재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엔 계약 기간 5년에 이르는 2차 재계약을 맺어 '종신 레전드'로 가는 토대를 닦았다. 두 번째 계약 갱신을 확정하고 맞은 2021-22시즌엔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올라 팬들을 열광시켰다.
소후는 "케인은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토트넘 팬들에게 매우 친근한 인물이나 잉글랜드 국가대표는 이적 의사를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서포터즈와 유대감이 다소 손상됐다"며 "하나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한국인 공격수가 구축한 스퍼스 팬들과의 감정적 유대는 영원히 파괴될 수 없는 경지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손흥민 특유의 드리블을 하다 멈춰서고 잠시 기다렸다 다시 속도를 붙이는 플레이에 우린 모두 익숙하다. 수비수가 속절없이 당하는 그만의 시그니처 무브를 팬들은 기억한다"면서 "백미는 2019년 번리전 골이다. 무려 80야드를 질주한 끝에 터뜨린 득점 장면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결코 잊지 못할 하이라이트 필름"이라며 이웃나라가 배출한 아시아 역대 최고 공격수의 '지난 10년'을 압축해 찬사했다.
매체는 4일에도 19세기 후반 인천항에서 영국 선원들과 친선전을 시작으로 태동한 한국축구의 경쟁력 부상을 조명했는데 이때도 도리 없이 손흥민의 발자취를 거론했다. 차범근(72)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설명할 때 '아시아의 프란츠 베켄바워'라 소개한 점은 옥에 티였지만 한반도 축구사를 논할 때 손흥민은 빠뜨릴 수 없는 이름이란 사실을 뚜렷이 적시했다.
"한국축구를 얘기할 때 차범근을 빼놓을 수는 없다. 아시아의 베켄바워란 별명으로 불린 이 전설적인 선수는 자국 대표팀 최다 득점자(58골)일 뿐 아니라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한 최초의 아시아인이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후대의 한국 선수가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길을 열어줬다."
"오늘날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없는 한국축구의 간판이다. 토트넘 슈퍼스타로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눈부신 업적(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쌓았고 아시아 공격수도 세계 최고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피치 위 플레이로 증명했다. 박지성과 홍명보 역시 빛을 발하는 한국의 축구인이다. 그들의 서사는 한국축구에 끝없는 동기를 부여한다"며 매체 표현을 빌리자면 동아시아의 비교적 작은 나라인 한국이 아시아 최정상 리그인 K리그를 탄생시키고 바르셀로나와 같은 명문 클럽 단골 투어지로까지 성장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타 아시아국과 견줘 압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의 존재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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