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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나오는 키움, 에이스 이어 마무리까지 수술대… 당장 올해 어쩌나, 대체 마무리는 누구?

작성일: 2025.08.12 18:0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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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잔여 시즌 및 내년 시즌 상당 부분에 이탈할 전망인 주승우 ⓒ곽혜미 기자
▲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잔여 시즌 및 내년 시즌 상당 부분에 이탈할 전망인 주승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모든 시계를 2026년에 맞춰 놓으며 의욕적으로 움직인 키움이 계속된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그 시계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안우진이 황당한 사건으로 어깨 수술을 받은 가운데, 팀 마무리인 주승우(25) 또한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탈했다. 일단 키움은 조영건(26)을 마무리로 내세우며 버티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키움은 주승우의 팔꿈치 수술 소식을 11일 공식 발표했다. 주승우는 10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했지만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조기에 강판됐고, 복수 기관에서 검진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손상이 확인됐다. 키움은 주승우가 22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즉 토미존 서저리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22년 키움의 1차 지명을 받은 주승우는 1군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비록 팀이 기대했던 선발로 정착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지난해부터 불펜에서 뛰며 좋은 활약을 했다. 지난해 55경기에서 51⅔이닝을 던지며 4승6패14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는 팀의 마무리로 분투했다. 시속 150㎞ 이상의 강한 공을 던지며 42경기에서 2승2패16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했다. 객관적인 팀 전력상 이기는 날보다는 지는 날이 많은 키움의 상황에서 그 이기는 경기의 마무리를 하는 귀중한 투수였다.

▲ 주승우는 내년 키움 마운드 구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선수로 이번 팔꿈치 부상이 더 뼈아프다 ⓒ곽혜미 기자
▲ 주승우는 내년 키움 마운드 구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선수로 이번 팔꿈치 부상이 더 뼈아프다 ⓒ곽혜미 기자

아직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한 점은 있지만, 내년부터 달리려고 하는 키움의 구상에서 유력한 마무리 후보였다. 이만한 실적을 가진 투수도 없고, 아직 젊은 선수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팔꿈치 부상으로 내년에는 전력화가 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미존 서저리는 보통 1년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고, 그렇다면 빨리 돌아와봐야 내년 8~9월이다. 이미 시즌이 상당 부분 끝나 있을 때다. 재활 과정의 변수도 고려하면 내년에는 없는 전력으로 보는 게 보수적인 관점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주승우의 수술 소식에 대해 “나도 아쉽고, 구단도 아쉽지만 본인이 제일 아쉬워하고 있다. 다치기 전까지 그런 표현을 안 했다.”고 아쉬워했다. 설 감독대행은 “승우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아프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 이틀 쉬고 많이 회복돼 등판을 시켰는데 갑자기 그렇게 될지는 몰랐다”고 덧붙였다. 

어쨌든 주승우가 이탈했지만 아직 34경기가 남은 키움이다. 남은 시즌 마무리 보직은 조영건이 맡는다. 조영건은 시즌 37경기에서 64⅔이닝을 던지며 4승4패7홀드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했다. 올해 선발로도 6경기에 나간 적이 있고, 롱릴리프·필승조 등 여러 보직을 경험했다.

설 감독대행은 “최근 7·8회 어려운 상황에서 많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경험도 있다. 또 지금 우리 선수 중 아무래도 폼이 가장 좋은 선수”라면서 낙점 배경을 밝혔다. 원종현 박윤성 전준표가 조영건의 앞에 나서는 셋업맨 임무를 할 예정이다.

▲ 주승우의 이탈로 팀의 마무리를 맡게 된 조영건 ⓒ곽혜미 기자
▲ 주승우의 이탈로 팀의 마무리를 맡게 된 조영건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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