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아쉽다, 많이 아쉽다" 김태형 감독이 이정도로…5G 연속 무실점→갑자기 제구 실종, 결국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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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의 오랜 고민 '왼손 불펜투수' 문제를 해결해준 깜짝 스타 홍민기가 20일 1군에서 말소됐다. 8월을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작했는데, 최근 2경기에서 제구가 흔들리면서 결국 퓨처스 팀으로 내려갔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갑자기 '그 분'이 오셨다"며 "아쉽다, 많이 아쉽다"고 얘기했다.
최근 10경기 1무 9패 부진에 빠져 있는 롯데는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내야수 나승엽과 투수 최준용이 1군에 올라오면서 외야수 윤동희와 투수 홍민기가 내려갔다.
김태형 감독은 "홍민기는 '그 분(제구 난조)'이 오셨다. 갑자기. 윤동희는 지금 몸 상태도 그렇고 전력이 안 되고 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배트스피드나 뛰는 게 전혀 안 된다. 윤동희는 100%라고 하는데 움직임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괜찮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민기는 올해 1군 25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고 있었다. 왼손 불펜투수가 부족했던 롯데에 정현수와 함께 큰 힘이 됐다. 그런데 17일 삼성전과 19일 LG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면서 20일 1군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갑자기 그런다. 가서 안정을 좀 취해야 한다. 본인이 이상한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최준용의 복귀에 대해서는 "어깨 쪽이 안 좋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올라왔다. 최준용이 올라온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민기가 저렇게 된 게 크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홍민기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퓨처스 팀에서 던져봐야 한다. 한 번 이렇게 되면 1군에서 다시 예전 같은 모습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퓨처스 팀 보고를 계속 받아보고, 9월에 확대 엔트리 때 편한 상황에서 올릴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전 훈련에서는 전민재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민재가 8번 유격수로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이호준으로 바뀌었다. 김태형 감독은 옆구리 쪽을 가리키면서 "여기 (불편감이)왔다는데 불안하다. 아직 정확한 얘기는 못 들었는데 공 던지다 뭐가 또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전민재는 경기를 앞두고 병원으로 향했다. 구단은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한태양(2루수)-손호영(지명타자)-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나승엽(1루수)-이호준(유격수)-황성빈(중견수), 선발투수 나균안
#20일 1군 등록 말소
내야수 나승엽 투수 최준용 등록, 외야수 윤동희 투수 홍민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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