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왜 하이재킹 당해서' 이강인, EPL로 못 간다...에제 데려온 아스널 관심 뚝 → PSG 잔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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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에게 관심을 보이던 아스널이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를 영입했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식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스널이 토트넘 홋스퍼로 향하던 에제를 가로챘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의 복수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에제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아스널 이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스널은 팰리스가 에제에게 달아놓은 바이아웃(계약해지금액)인 6,800만 파운드(약 1,275억 원)를 모두 지불하는 것으로 영입을 완료한다. 기본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25억 원)이며 옵션 달성시 800만 파운드(약 150억 원)가 추가로 지불할 계획이다.
아스널의 단칼 결정에 토트넘은 눈앞에서 에제를 빼앗겼다. 아스널이 참전하기 전까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26억 원)를 약속했다. 여기에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의 옵션을 추가할지 고민하다가 놓쳤다.
아스널이 에제를 영입하면 이강인을 향한 영입설은 차츰 사라질 전망이다. 아스널은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이강인을 살폈다. 공격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있어 올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이적 카드로 떠올랐다.
아스널은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의 입김으로 이강인을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타 단장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단장으로 일할 때에도 이강인 영입을 희망했었다. 마요르카 시절 보여준 재능에 매료돼 장시간 지켜봤고, 아스널로 적을 옮긴 뒤 다시 영입을 희망했다.
그런데 에제 영입을 급하게 처리하면서 이강인을 또 들일 여유가 사라졌다. 이강인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측면에 주로 위치해 공격을 풀어왔던 만큼 아스널도 내심 비슷한 역할을 원했을 텐데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한 에제 활용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물론 파리 생제르맹도 이강인 방출에 소극적이다. 이강인이 가진 재능이 확실해 주전은 아니더라도 조커로라도 소유하려는 생각이 짙다. 이강인의 불만을 아는 파리 생제르맹이라 2025-26시즌이 개막한 뒤로 기회를 주고 있다.
물론 이강인이 찬스를 살린 덕분이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붙은 유로파리그에서 놀라운 기량을 발휘했다.
후반 23분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대신해 들어간 이강인은 종료 5분 전 빨랫줄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추격 의지를 되살린 골이었고,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0-2를 2-2로 만드는 기적을 연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주말 리그앙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뛰면서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보다 중용하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의 제안에도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촉구했고, 요구 이적료도 거액이라 올여름 성사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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