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5홈런' 두산 오재일, 3번에서 감 잡았다
작성일: 2016.09.18 17:0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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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은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11-1로 이기면서 7연승을 달렸고, 매직넘버는 3으로 줄었다.
마음껏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오재일은 1회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t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여지없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5-0으로 크게 앞선 2회 2사 1루에서는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밴와트를 끌어내렸다.
올 시즌 기복이 있었다. 오재일은 5월 중순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6월 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한 달 가까이 쉬고 돌아온 오재일은 타석에서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 7월 타율 0.267 4홈런 11타점에 그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옆구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오재일을 지켜보며 "올해 타격 페이스가 참 좋은데…"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9월 들어 페이스가 주춤했다. 15일까지 타율 0.250 1홈런 10타점에 머물렀다.
타순 변화가 터닝포인트가 됐다. 김 감독은 오재일을 5번 또는 6번으로 주로 기용하다 지난 14일 SK 와이번스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3번 자리에 오재일을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오재일은 20타수 10안타 5홈런 10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홈런은 단숨에 25개가 됐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오재일을 3번 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투수 성향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다. 오른손 상대로는 오재일이 괜찮다. (민)병헌이는 최근 1번에서 활약이 더 좋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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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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