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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드리블의 추억’ 김병지의 웃음 속에 담긴 깨달음

작성일: 2016.09.18 16:58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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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배정호 기자] 은퇴식을 앞둔 김병지가 피해 갈 수 없는 질문을 받았다.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0라운드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두 팀에서 모두 뛴 한국 축구의 레전드 김병지는 이 경기 중간에 은퇴식을 한다. 

인터뷰 말미에 2001년 1월 홍콩에서 열린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와 3위 결정전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프라인까지 치고 나간 드리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병지는 웃었다. SPOTV 해설 위원인 김병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를 중계하면서도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꺼냈다.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김병지는 “수비진을 올리거나 정말로 필요할 때는 괜찮겠지만, 당시에는 내가 생각해도 심했다. 만약 내가 히딩크 감독이더라도 크게 화났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 인터뷰 하는 김병지 ⓒ곽혜미 기자

김병지는 결과론적으로도 생각했다.  

“만약 내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 경기라도 뛰었더라면 그 상황은 회자되지 않았을 것 같다. 시기적으로 묘하게 겹쳐 논쟁거리가 됐다.” 

김병지는 “이제야 진심을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당시에는 내가 너무 자만했다. 과도한 자만심이 실수로 이어졌다. 지혜롭지 못했다. 만약 시간을 되돌린다면 선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히딩크 감독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영상] 김병지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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