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피해' 겪은 빙상연맹 "일부 금액 반환-배상 받아…재발 방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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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과거 집행부에서 발생한 피싱(Phishing) 범죄 사건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피해액 일부를 반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빙상연맹은 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근 드러난 쇼트트랙 국제 대회 파견 과정 중 발생한 피싱 범죄 사건에 대해 경찰 신고 후 일부 금액을 반환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전임 윤홍근 전 회장 재임 기간이었던 지난 1월에 발생했다. 2025-26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 주니어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조직위원회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에 속아 두 차례에 걸쳐 총 6,000만 원의 송금이 이뤄진 것을 7월에야 확인했다.
당시 연맹 담당자는 피싱 사기 계좌로 대회가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호텔 숙박, 식비 등 3,900만 원을 송금했다. 또,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3차 대회 관계자 사칭 이메일을 수신해 2.100만 원을 보냈다고 한다.
이후 지난 2월 말 집행부 교체 상황에서 사실 인지 후 내부 조사를 통해 경찰 신고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알렸다.
연맹 측은 "피싱 사기범은 공식 조직위와 연맹 담당자 간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공식 조직위원회가 답변해야 하는 사항을 교묘히 피싱 사기 메일 계정으로 답변, 소통 채널을 가로채 연맹으로 비용을 청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자가 피싱 사기 계좌로 숙박비 등 대회 참가 비용 등을 입금한 이후 실제 조직위로부터 '입금이 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여러 차례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난 7월 피싱 피해임이 최종적으로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주니어 쇼트트랙 3차 대회 피해액의 경우 피싱 사기임을 인정받아 금액을 반환, 배상받았다고 한다. 월드 투어 6차 대회의 피해액은 반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집행부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터진 문제라는 것을 누차 강조한 방상연맹은 "현 집행부는 취임 이후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해왔으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확실한 행정을 약속했다. 연맹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제대회 운영 및 대외 송금 과정 전반에 대한 내부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 선수단 파견 및 국제업무가 더 투명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타 회원 종목단체 및 기관 등이 위와 같은 유사한 피싱에 피해받지 않도록 위 입장 및 사건 경과를 공유한다"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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