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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캡틴’ 손흥민 ‘주장교체 논란 종결’,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미국전 최전방 ‘톱’+카스트로프 벤치

작성일: 2025.09.07 05:4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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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카스트로프 ⓒ연합뉴스
▲ 손흥민과 카스트로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홍명보호의 본격적인 실험이 시작된다. ‘캡틴’ 손흥민(LAFC)이 주장 완장을 찬 채 미국전 원톱으로 나선다.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9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9월 A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무패(6승 4무)로 마친 뒤, 월드컵 본선 무대를 준비하는 첫 해외 원정 평가전이자 본격적인 점검 무대다.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땅에서 개최국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치르는 원정 2연전이다. 현장 적응과 전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절호의 기회다.

한국 대표팀은 2023년 10월 이후 아시아 예선만 치르며 강팀과의 실전 감각을 쌓지 못했다. 이번 미국전은 FIFA 랭킹 15위의 미국을 상대로 한 귀중한 리허설이다. 미국은 축구 중심에 있는 팀은 아니지만 피지컬과 전술, 조직력에서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최근 흐름이 주춤하다고는 하나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새로운 전술 실험, 선수 조합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상대다.

이번 소집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손흥민 주장 여부였다. 홍명보 감독은 9월 미국 원정 소집 명단 발표에서 “주장이 교체될 수도 있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공항 인터뷰까지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는데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며 일단 논란을 사그라 들었다.

▲ 손흥민 ⓒ연합뉴스
▲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은 올여름 10년 동안 뛰었던 프리미어리그 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팀 상황에 따라 포지션 변경이 있었는데 왼쪽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홍 감독은 이를 반영한 듯 미국전에서 손흥민에게 원톱 임무를 맏겼다. 정통 9번 공격수 오세훈이 있는 상황에서 플랜B 선택이다. 손흥민이 비운 자리는 이동경과 이재성이 한 칸 아래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채울 전망이다. 

손흥민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프로에서 뛰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비슷하게 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포지션이기에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뛰는 것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은 반응이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MLS로 이적한 뒤 미국 땅에서 치르는 첫 대표팀 경기이자, 토트넘 시절 ‘은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과의 맞대결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수비진에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예선 5, 6차전 이후 대표팀에서 한동안 멀어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3월과 6월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쟁에서 완벽한 주전 자리를 꿰찬 모양새는 아니지만 대표팀 후방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홍 감독은 김민재와 함께 김주성(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을 묶어 스리백을 구축했다. 좌우 윙백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맡는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중원과 2선에는 변화가 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공격 전개와 패스 능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온 이강인이 선발에서 빠졌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된 듯 했지만 100% 컨디션이 아니다는 판단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대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조커 카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현대)가 3선에서 중원을 조율한다.

대표팀 첫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 중이며, 파이터 성향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홍명보 감독은 “옌스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 경기 상황을 보면서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미국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가능성이 크며, 이어질 멕시코전부터 점점 더 많은 출전 시간이 예상된다.

상대 팀 미국은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티모시 웨아, 세바스찬 버홀터, 크리스찬 풀리식, 타일러 아담스, 세르지뇨 데스트, 조시 사전트 등 유럽파 주축들이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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