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 선수" 요기 베라 넘고 디마지오 따라잡았다, '통산 361호' 33세에 양키스 역대 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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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런 저지가 뉴욕 양키스 역대 홈런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전설 요기 베라를 넘어선 지 불과 이틀 만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시즌 45호 홈런과 46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두 개로 양키스 소속으로 개인 통산 홈런을 361개로 쌓은 저지는 조 디마지오와 함께 양키스 구단 역대 공동 4위가 됐다.
베라를 넘고 디마지오를 따라잡은 저지는 "두 전설은 야구의 위대한 선수들이자 양키스의 영웅들"이라며 "그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는 건 멋진 일이지만, 무엇보다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저지 앞엔 세 명만 남게 됐다. 베이브 루스(659개),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까지 마찬가지로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저지의 멀티 홈런 또한 기록이다. 통산 45번째 멀티 홈런으로 양키스 구단 역사상 루스(68경기), 맨틀(46경기)에 이어 3위다.
애런 분 감독은 "조 디마지오라는 이름은 마치 영원히 그 자리에 있는 듯하다"며 "그는 야구를 넘어선 존재였다. 저지가 그와 나란히 서게 된 건 큰 의미다. 그리고 곧 그를 추월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건 특권이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양키스 선발 카밀로 슐리틀러는 "저지는 는 아마도 현존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양키스 선수단은 9.11 테러 24주기를 맞아, 뉴욕시 소방·경찰·구급대원들을 상징하는 모자를 착용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경기에 나섰다.
저지는 "모두에게 힘든 날이다. 당시 우리가 어디 있었는지 다들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같은 날 우리가 하나로 뭉쳐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 도시와 나라가 보여준 힘을 반영하고 싶었다. 이렇게 경기를 뛸 수 있는 건 행운이다"고 말했다.
저지는 시즌 46호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 칼 랄리(53개)와 차이를 7개로 좁혔다.
만약 5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개인 통산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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