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스플리터가 떨어져" 22세 신인 마구 던졌다, 9K 충격 MLB 데뷔전…구단 역사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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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트레이 예새비지의 스플리터는 하늘에서 내려와 타자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망주 예새비지(22)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설명한 한 줄이다.
16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예새비지는 9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토론토 구단 역사상 데뷔전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토론토 유망주 랭킹 1위로 꼽혔던 예새비지는 이번 시즌 싱글A를 시작으로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모든 단계를 거치며 마운드를 지배했고,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MLB닷컴은 "예새비지의 데뷔전은 2019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로저스 센터에 들어섰을 때 이후 가장 큰 사건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배시지는 싱글A부터 더블A, 트리플A까지 98이닝 동안 무려 160개의 삼진을 잡아 냈다. 그의 슬라이더는 이미 확실한 메이저리그급 무기였고, 여기에 패스트볼과 스플리터가 함께 춤추듯 움직일 때는 타자들이 어떻게든 맞혔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기적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또 "예새비지는 프로야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가진 투수 중 한 명이다. 큰 신장을 활용해 거의 수직으로 공을 뿌리며, 코치들은 이를 종종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표현한다. 이는 모든 구종이 이미 타자 쪽으로 가파르게 떨어진다는 뜻이다. 결국 타자들은 시속 95마일 패스트볼인지, 존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스플리터인지 절망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레이스 타자들은 번번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 예새비지는 스플리터에 14번 스윙 중 11번 헛스윙을 유도했다. 경이로운 수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선발투수가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11번 이상 유도한 건 신인인 예새비지가 10번째다. 전체 헛스윙은 19개인데, 이는 투구 추적 데이터가 도입된 2008년 이래로 데뷔 투수가 올린 기록 중 공동 5위에 해당한다.
"더 놀라운 점은 그가 이 모든 것을 불과 69개 공으로 해냈다는 것"이라고 MLB닷컴은 주목했다.
이어 "게레로의 데뷔 당시, (팀의) 월드시리즈는 아직 먼 꿈이었다. 반면 예새비지는 9월 중순 이미 아메리칸리그 최강 팀에 합류해 블루제이스에게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투구 중 하나를 선사했다. 이런 재능이라면 단순히 옆자리에 앉은 승객이 아니라, 블루제이스를 정상으로 이끌 핵심 조각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토론토는 신인 예새비지의 충격적인 데뷔전 활약에 힘입어 연장 11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뉴욕 양키스가 패배하면서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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