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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아무도 못했다! ML 최초 역사 탄생, 얼마나 대단했길래 310SV 명예의전당 '레전드' 소환됐나

작성일: 2026.10.26 05: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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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애쉬비
▲ 애런 애쉬비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믿을 수 없늘 만큼 훌륭하다"

밀워키 브루어스 애런 애쉬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 2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에서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쉬비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눈에 띄는 특별함은 없는 선수였다. 데뷔 초 선발로 실패했다가,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두각을 나타낸 선수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애쉬비는 75경기에 등판해 구원 투수로만 무려 13승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고, 홀드도 15개나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3.12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이날 애쉬비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업적을 만들어냈다. 'MLB.com'의 사라 랭스는 "애쉬비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초로 6경기 연속 등판에서 매 경기 최소 5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은 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애쉬비는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포스트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튿날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또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더니 8일 NLDS 4차전에서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애쉬비는 12일 LA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NLCS) 맞대결에서 2이닝, 2차전이 열린 13일에는 1⅔이닝, 4차전에서는 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그러더니 지난 24일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고, 이날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만약 애쉬비가 지난 5일 NLDS 2차전에서 1이닝 이상을 던졌다면 이 최초의 업적은 조금 더 이른 시점에 탄생할 수 있었을 터. 하지만 5일 경기에서 1이닝 투구에 그치면서 기록이 다소 늦게 만들어졌지만,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 NLDS 4차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매 등판마다 5개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최초의 역사로 이어졌다.

▲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 애런 애쉬비
▲ 애런 애쉬비
▲ 구스 고저스
▲ 구스 고저스

이에 팻 머피 감독이 극찬을 쏟아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머피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1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있는 애쉬비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 정말 대단하다. 애쉬비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해낸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과정에서 '전설' 구스(리치) 고시지의 이름을 거론했다. 고시지는 지난 1972년에 데뷔해 1994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22시즌 동안 무려 1002경기에 등판해 124승 107패 310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남겼고, 지난 2008년 85.8%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머피 감독은 애쉬비가 등판할 때마다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일반적인 기용 방식은 아니다. 불펜 투수가 여러 이닝을 던지는 거니까. 리치 고시지처럼 기용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도 그런 투수가 있었다"고 역대급 찬사를 보냈다.

현재 밀워키는 포스트시즌 내내 불펜 야구로 승리를 쟁취하는 중. 머피 감독은 "불펜진은 지쳐 있다. 틀림없이 그렇다"면서도 "긴 휴식이 있으면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투구 감각을 예리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던지고 싶어 하고, 우리에게 정말 고마운 존재다. (조조) 로메로, (더스틴) 메이, (DL) 홀, (애브너) 유리베. 정말 모두 훌륭한 활약을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2승을 안고 '적지' 트로피카나필드로 이동한다. 이는 마치 NLCS 다저스와 맞대결을 연상캐 하는 상황.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2승 남았다.

▲ 애런 애쉬비
▲ 애런 애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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