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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57km 괴물 유망주 돈방석 앉나…계약금 500만 달러 전망→요미우리 선택 받았지만, 어차피 다저스?

작성일: 2026.10.26 09:5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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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또 한 명의 일본인 선수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는 것일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확고히 했던 오다 쇼키가 다저스에 입단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다의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그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야구계에서는 일본의 18세 투수 오다 쇼키가 결국 다저스에 입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널리 퍼져 있다"고 전했다.

오다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다. 최고 157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까닭. 아마추어 시절 160km를 넘나드는 초강속구를 뿌렸던 사사키 로키(다저스)보다 낫다는 평가다. 특히 뉴욕 양키스는 하현승(키움 히어로즈)에게 계약금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거절 당하자, 이 금액을 고스란히 오다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오다는 당초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일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할 것처럼 보였으나,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할 뜻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일본 구단들은 드래프트에 참가한 오다에게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요미우리 자이언츠만 1라운드에서 오다의 이름을 외쳤다. 요미우리는 어떻게든 오다의 마음을 돌려보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오다는 요미우리의 선택을 받은 후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일본 방송사 'TBS'와 인터뷰에서 오다는 재차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러한 가운데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프란시스 로메로가 지난 24일 오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한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오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오다가 다저스에 입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 오다 쇼키 ⓒ사무라이재팬 SNS
▲ 오다 쇼키 ⓒ사무라이재팬 SNS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오다가 이달 초 공개한 계획을 귿대로 밀고 나간다면, 강속구를 던지는 일본인 투수는 어떤 슈퍼스타가 와도 지금까지 해내지 못한 일을 하게 된다. 일본에서 먼저 뛰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이라며 "일본 야구계 기득권층은 이러한 가능성을 자국 리그의 존립을 위협하는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다 정도의 재능을 갖춘 유망주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오타니 쇼헤이의 경우 고교 졸업 후 다저스와 계약할 뻔했지만, 닛폰햄 파이터스에 지명됐다. 닛폰햄은 오타니에게 투타 겸업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그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며 "요미우리는 최근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오다에게 사용했다. 오다의 마음도 오타니 때처럼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오다를 일본에 남도록 설득하려는 요미우리의 노력은 상징적인 최후의 저항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저스 입단을 예상했다. 매체는 "오다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다저스 하나뿐이다. 일본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의 계약금은 1억엔(약 8억원), 64만 달러로 제한돼 있다"며 "지난해 다저스의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풀은 720만 달러(약 95억원)였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오다의 계약금이 300~500만 달러(약 40~66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오다가 미국으로 건너가려는 계획은 다가오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CBA)으로 복잡해질 전망이다. 국제 선수 영입 제도는 노사 단체협약의 적용을 받는다. 기존 노사협정은 12월 1일 만료되며, 그 시점에 구단주들은 선수들을 상대로 직장폐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오다는 새로운 단체협약이 비준될 때까지 계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오다 쇼키 ⓒ사무라이재팬 SNS
▲ 오다 쇼키 ⓒ사무라이재팬 SNS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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