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前 위즈덤 초비상, 방출 대상자 루머에 트레이드 직격탄 가능성까지… 악재 쏟아지네

작성일: 2026.10.25 15:02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시즌 뒤 논텐더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위즈덤은 내년에도 시애틀과 함께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 시즌 뒤 논텐더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위즈덤은 내년에도 시애틀과 함께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 홈런왕인 전 KIA 타자 패트릭 위즈덤(35·시애틀)의 향후 거취가 말 그대로 자욱한 안개에 싸여 있는 모습이다. 내년 재계약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애틀이 위즈덤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25년 KIA에서 뛰며 막강한 홈런 파워를 자랑했으나 떨어지는 타율, 그리고 득점권 약세로 재계약에 이르지 못한 위즈덤은 2026년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40인 로스터 진입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엄청났던 트리플A 성적을 메이저리그로 옮겨놓지 못하면서 내년 거취가 불안한 상황이다.

위즈덤은 올해 트리플A 81경기에서 무려 3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다. 80경기 남짓만 뛰고도 100경기 이상을 뛴 경쟁자들의 홈런 개수를 아득하게 추월했다. 트리플A OPS(출루율+장타율)도 1.038에 이르렀다. 시애틀도 이런 위즈덤의 장타력, 그리고 좌완 상대 강점을 보고 메이저리그에 콜업해 여러 차례 실험을 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했던 메이저리그 19경기에서는 타율 0.106, 1홈런, OPS 0.351에 머물면서 입지가 위태해진 상황이다. 올해 시애틀의 팀 공격 침체와 부상자 공백을 틈타 메이저리그에 올랐지만, “전형적인 마이너리그 선수”라는 꼬리표만 더 강해진 셈이다.

▲ 올해 마이너리그 홈런왕인 위즈덤은 정작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저조한 성적에 머물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 올해 마이너리그 홈런왕인 위즈덤은 정작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저조한 성적에 머물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연봉조정대상자인 위즈덤의 내년 연봉으로 110만 달러를 제시하면서, 시애틀이 위즈덤을 논텐더(방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놔 관심을 모았다.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나오기 전의 단계지만, 시애틀이 코너 내야 쪽에 우타자를 보강한다면 이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팀 내 활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나이도 많아 장기적인 전력으로 볼 수도 없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 온라인은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우타 3루수 마크 비엔토스(27)의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 시애틀을 뽑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SI는 시애틀, 마이애미, LA 에인절스를 비엔토스 트레이드가 가능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뽑았다.

SI 온라인판은 “마크 비엔토스가 뉴욕 메츠의 2027년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처럼 느껴진다”면서 “뉴욕에 새로운 유망주들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로스터의 가치가 더 높아짐에 따라 메츠는 비엔토스가 한때 유망했던 기량을 되찾을 기회를 계속 줄 여유가 없다. 하지만 다른 구단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면서 트레이드가 유력하다고 점쳤다.

▲ 올해 메츠에서 자리를 잃은 마크 비엔토스는 우타 3루수가 필요한 팀이라면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질 법하다
▲ 올해 메츠에서 자리를 잃은 마크 비엔토스는 우타 3루수가 필요한 팀이라면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질 법하다

이중 시애틀에 대해서는 “시애틀은 공격력이 턱없이 부족했던 팀이기 때문에 비엔토스에게 명백히 가장 어울리는 팀이 될 수 있다. 시애틀의 팀 OPS는 2026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였고, 설상가상으로 팀 내 최고 타자였던 랜디 아로사레나는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서 “1루는 조시 네일러가 단단하게 지키고 있지만 3루는 (비엔토스에게) 기회 요인이다. 비엔토스의 수비적 약점은 여전히 우려를 모으지만 시애틀에 또 다른 파워 히터를 추가할 기회를 잡기 위해 이를 감수할 수도 있다. 시애틀의 다른 3루 옵션인 패트릭 위즈덤, 레오 리바스, 웨스턴 윌슨, 브록 로덴은 2026년 시즌 OPS가 모두 0.600 미만이었다”고 짚었다.

비엔토스는 2022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4년 27개의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는 87경기에서 타율 0.212, 13홈런, 41타점, OPS 0.652라는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시애틀은 3루를 책임질 우타자가 필요하고, 반대로 팜에서 내줄 수 있는 투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팀이라 트레이드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거론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새 노사협약(CBA)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고, 12월 시작부터 직장폐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애틀도 최대한 빨리 위즈덤의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논텐더가 되면 다른 팀을 찾아야 한다. 복잡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오프시즌 거취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 논텐더 루머에 트레이드 직격탄 가능성까지 쉽지 않은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패트릭 위즈덤
▲ 논텐더 루머에 트레이드 직격탄 가능성까지 쉽지 않은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패트릭 위즈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