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북일고 '박준현', 전체 1순위 키움행…"꿈 이루게 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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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동, 최원영 기자] 당당히 이름을 빛냈다.
북일고 우완투수 박준현(18)은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거머쥐었다.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으며 참가자 중 가장 먼저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박준현은 북일고 에이스이자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이다. 신장 188cm, 체중 95kg의 체격을 갖췄다.
최고 구속 157km/h 강속구를 구사하는 박준현은 일찌감치 '고교 빅3'로 꼽혔다. 김성준(광주제일고·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과 문서준(장충고·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 예정)이 미국행을 선택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잔류를 결정한 박준현은 꾸준히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올해 박준현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0경기 40⅔이닝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63, 탈삼진 54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0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82를 빚었다.
지명 후 박준현은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전체 1순위가 꿈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루게 해주신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항상 뒷바라지 해주면서 큰 힘이 되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며 "북일고 감독님을 비롯한 그동안의 감독, 코치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3년 동안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과 프로에서 같이 야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준현은 "키움에 뽑힌 만큼 더 잘 준비해 빨리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준현의 부친인 박석민은 단상에서 아들의 인터뷰를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4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NC-한화-롯데-SSG-KT-두산-LG-삼성-KIA 순으로 실시된다.
KBO 규약에 따라 2026 신인 지명권이 선수와 트레이드된 사례는 3차례로 총 4개의 지명권 이동이 있었다.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각각 양수받은 3, 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은 KIA로부터 양수받은 1, 4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과 NC는 13명, 한화와 SSG는 10명, KIA는 9명, 이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2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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