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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김기덕 감독 "북한 어부, 류승범만이 소화 할 수 있는 캐릭터"

작성일: 2016.09.21 12:05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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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물'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류승범이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을 통해 북한 어부로 완벽히 변신했다.

영화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작품이다. 류승범은 우연히 남으로 표류하게 된 북한의 어부 철우 역을 맡았다.

전작에서도 류승범이 아니면 힘든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류승범은 복귀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선택했다. 그동안 형제인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임순례, 박찬욱, 김대우, 임상수 등 국내 명감독들과 함께 했던 그가 좀 더 도전적인 시도를 꾀한 것.

특히 류승범은 북한 어부를 연기하기 위해 말투와 비주얼 뿐만 아니라, 시대의 아픔을 표현하는 감정선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남철우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인물이 겪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매 장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기덕 감독은 류승범의 연기에 대해 "실제로는 세련되고 멋있는 사람이지만, 영화에서 초라하고 불쌍한 북한 어부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류승범만이 소화할 수 있었던 역할"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 '그물'은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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