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영입 못했으면 이정후와 계약했다" 충격 시나리오 등장, 충분히 현실이 될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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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만약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그때 LA 다저스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또 한번 오타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023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역대급 최대어'로 출현했고 당연히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타니는 결국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사인했는데 그 과정에서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라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토론토는 오타니에게 큰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후에도 승승장구했다. 지난 해에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인해 타자로 출전하는데 전념해야 했던 오타니는 전인미답의 고지인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메이저리그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고 올해는 타자로 158경기 타율 .282 55홈런 102타점 20도루를 기록하는 한편 투수로 14경기 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남기면서 나름 성공적인 이도류 컴백 시즌을 마쳤다.
이런 엄청난 족적을 남긴 선수가 만약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과 계약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없었다면 다저스의 오프시즌은 어땠을까? 그 돈은 어디로 갔을까?"라면서 흥미로운 시나리오 5가지를 꺼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손을 잡는 것. 'ESPN'은 "다저스가 이정후와 계약했을 것"이라면서 "이정후는 FA 시장에서 최고의 외야수 중 1명이었고 높은 타율과 좋은 수비력을 갖춘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를 맡을 수 있는 타자로 예상되는 한국의 스타 선수였다"라며 다저스가 오타니와 계약이 불발됐으면 이정후와 계약을 추진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SPN'은 "2023년 다저스에서 외야수로 뛴 선수는 35세의 데이비드 페랄타와 운 좋은 루키 시즌을 보낸 제임스 아웃맨이 있었다. 결국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무키 베츠가 유격수로 이동하고 아웃맨이 예상대로 부진하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기용해야 했고 토미 에드먼을 트레이드로 영입해야 했다"라며 다저스가 외야진을 정상적으로 꾸리는데 어려움이 있었기에 이정후에게 충분히 관심을 보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만약 이정후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면 어땠을까. 'ESPN'은 "이정후는 당초 예상보다 4000~5000만 달러를 더 많이 지불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그들의 기대 만큼 중견수로 적합한 선수는 아니었기에 다저스는 잘못된 계약을 피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첫 시즌이었던 지난 해 어깨 부상 여파로 3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해는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150경기 타율 .266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ESPN'은 이 외에도 다저스의 예상 시나리오로 "우완투수 딜런 시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을 것",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더 빨리 영입했을 것", "좌완 마무리 조쉬 헤어더와 계약했을 것", "맷 채프먼과 계약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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