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커쇼 은퇴 후 계획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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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클레이튼 커쇼가 은퇴 후 계획을 이야기했다.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커쇼는 "내가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운동할 동기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커쇼는 "정말 ‘제로’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그런 느낌이 들긴 하지만, 보통 ‘다음 시즌 준비하려면 이걸 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 다음 시즌이 없으니, 그렇다고 계속 가만히 있으면 몸이 금방 망가질 것 같아서 운동은 해야한다. 하지만 지금은... 진짜 의욕이 없다"고 말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지난해 7월 말 빅리그에 복귀해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9월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우승 퍼레이드가 끝난 뒤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 계획을 밝히며 "재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5시즌에는 마운드에 설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750만달러에 1년 계약을 맺은 커쇼는 모두가 알던 커쇼로 돌아왔다. 2025년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선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지난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회 2사 만루 끝내기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커쇼는 "이번 시즌 내내 사실 거의 ‘은퇴한다’고 생각했다. 이 시즌이 마지막이 될 거라고 마음먹고 시작했지만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즈음엔 완전히 확신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지막을 이렇게 멋지게 장식할 수 있었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보다 더 완벽한 시나리오는 없을 것니다. 이제는 때가 됐다고 느꼈고, 마음도 편안하다. 더 이상 따라잡으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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