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우승은 누구에게, 존슨 채펠 3라운드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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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페덱스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PGA 투어 시즌 최종전이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의 우승 향방은 더스틴 존슨, 케빈 채펠(이상 8언더파), 로리 맥킬로이, 라이언 무어(이상 6언더파), 마쓰야마 히데키(5언더파) 등 5명으로 압축됐다. 페덱스컵 우승은 존슨에게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25일(한국 시간) 이스트 레이크 GC(파 70/7,385야드)에서 속개된 3라운드는 평소보다 일찍 진행됐다. 중계권을 갖고 있는 지상파 NBC의 대학 미식축구 노터데임 게임 중계 때문이었다. 존슨과 채펠은 3라운드 동반 플레이였다. 존슨은 16번홀까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9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파4 17번홀에서 티샷을 비롯해 서드샷이 그린 벙커로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해 채펠에게 1타 뒤진 2위로 주저앉았다. 샷이 긴 존슨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채펠은 파에 그쳐 8언더파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존슨은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우승도 함께 한다. 2007년 타이거 우즈 이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페덱스컵 포인트 1위(2,000)가 우승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존슨은 투어 챔피언십을 놓쳐도 상위 5위에 포함되면 우승이 가능한 유리한 고지에 있다.
최종 라운드 최대 복병은 맥킬로이다. 맥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보기 프리로 4개의 버디로 합계 6언더파로 존슨과 채펠을 압박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6위(1,120)로 투어 챔피언십을 출발했다. 맥킬로이는 투어 챔피업십에서 우승하고 1위 존슨이 공동 2위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지면 페덱스컵 우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존슨이 단독 2위를 하게 되면 투어 챔피언십을 이기고도 페덱스컵을 가질 수 없다.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채펠은 PGA 투어 우승도 없다. PGA 투어 마이너리그격인 웹 닷컴 투어에서 우승한 게 전부다. 그러나 채펠은 이번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내내 안정된 샷을 자랑했다. 첫날 66타, 둘째 날 68타, 셋째 날 68타 등 존슨과 함께 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채펠도 투어 챔피언십 우승은 가능해도 존슨이 상위 베스트 5에 랭크되면 페덱스컵 우승은 어렵다.
투어 챔피언십이 들어가기 전 페덱스컵 자력 우승이 가능했던 패트릭 리드(3오버파 공동 20위), 애덤 스콧(1오버파 공동 14위), 제이슨 데이(기권), 폴 케이시(3언더파 공동 7위) 등은 공동 선두 존슨의 성적과 맞물려 있다.
존슨이 2007년 타이거 우즈 이후 페덱스컵 1위를 우승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복병이 2개의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 올리게 될지 이스트 레이크 GC가 26일 답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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