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타율 0.513' 박민우, 아무도 말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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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서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7 승리에 한몫했다.
첫 타석부터 눈부신 야구 감각을 자랑했다. 1회초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KIA 선발 헥터 노에시의 2구째를 건드려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헥터의 초구엔 번트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정상 타격으로 가는 듯했으나 다음 공에 기습적인 번트 시도로 허를 찔렀다. 주자가 모두 살았다. 중심 타선에 무사 1, 3루 득점권 밥상을 제공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헥터의 3구째 패스트볼을 두들겨 공을 우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이후 에릭 테임즈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파고들었고 권희동이 좌전 안타를 날려 홈을 밟았다. 앞선 이닝에서 KIA에 동점을 허락해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민우는 팀이 빠르게 리드를 되찾는데 이바지하며 공격 첨병으로서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513(39타수 20안타)에 이른다. 9월 동안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가을 들어 타율 5할(68타수 34안타) 7타점 12득점을 쓸어 담았다. 안타뿐만 아니라 볼넷도 12개나 얻어 내며 포문을 확실히 열고 있다.
박민우 뒤에 서는 동료들이 모두 득점권 타율 3할대를 자랑한다. 나성범(0.329)-에릭 테임즈(0.301)-이호준(0.343)-박석민(0.361)으로 이어지는 쟁쟁한 타점 기계들이 밥상을 기다리고 있다. 4명은 올 시즌 405타점, 팀 타점의 54%를 합작했다. 박민우 자신도 올해 득점권 타율이 0.458에 이른다. 박민우와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김준완의 출루율이 0.419다. 상위 타선이 1루를 밟으면 3~6번 타순에서 이들을 착실히 홈으로 불러들이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
NC는 팀 타점(751타점)과 득점권 타율(0.307), OPS(0.829) 등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과 관련한 지표에서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NC 타선에서 9월 들어 가장 빛나는 타자가 바로 박민우다. 소속팀은 리그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포스트시즌에서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와 마주할 확률이 높다. 올해 박민우는 이 세 팀에 유독 강했다. 가을 야구를 앞둔 NC에 빼놓을 수 없는 호재다. 두산전 상대 타율 0.362를 비롯해 넥센(0.462), LG(0.381) 마운드를 만나서도 좋은 내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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