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다저스가 키케가 내보낼까…다시 FA, 재계약 늦어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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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저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입을 열었다.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중 취재진과 만난 프리드먼 사장은 "우리는 키케에게 항상 문을 열어둘 것이다. 그가 보여 주는 포지션 활용도와 클럽하우스에서 존재 가치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 같은 부상을 안고도 경기에 나선 경력이 있다. 이 때문에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일부 기간을 결장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수술에 대해 "처음에는 신전건 릴리스 수술 정도로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열어보니 그 힘줄이 뼈에서 완전히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결국 신전건 복원 수술을 하게 됐고, 내년에는 한두 달 정도 결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에 따른 재활로 에르난데스는 2026시즌 개막을 결장할 예정이며, FA 계약 체결 시점 역시 오프시즌 후반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조국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1년 65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2024년 0.654였던 OPS가 0.621로 떨어졌지만, 두 자릿수 홈런을 쳤고 유격수와 우익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저스의 야수 운영에 도움을 줬다. 마운드에 다섯 차례나 오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선 특히 활약했다. 17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출루율 0.290 장타율 0.359, 1홈런 7타점으로 다저스의 2년 연속 우승을 도왔다.
프리드먼 사장은 "결국 본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해야겠지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네이션은 "그는 베테랑으로서 라커룸에서의 존재감 또한 상당해, 162경기에 달하는 긴 시즌 동안 팀 분위기를 한결 가볍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포스트시즌에서의 결정적인 활약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 한, 에르난데스는 충분히 다저스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는 선수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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