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KKKKKK 무실점! 170km 사나이 폭주…CY 수상 이의 있나? 13승 216K ERA 1.68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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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80승의 고지를 밟았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가 있었다. 내셔널리스 사이영상의 확정적이라고 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미시오로스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맞대결에서 6이닝 동안 투구수 96구,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13승째를 수확했다.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3순위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은 미시오로스키는 지난해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작년 정규시즌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36에 그쳤던 미시오로스키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은 포스트시즌이었다.
미시오로스키는 가을야구 2승 1패 평균자책점 1.50를 마크하며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올해는 사이영상 최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만장일치 사이영상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수상이 확정적인 수준이다.
미시오로스키는 3~4월 6번의 등판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그러나 5월 6번의 등판에서 38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57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23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뒀다. 흐름은 이어졌다.
6월 3승 평균자책점 0.96을 마크한 미시오로스키는 7월에도 2승 평균자책점 2.14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고, 8월에도 펄펄 날아오르고 있다. 이날 등판 종료 시점으로 미시오로스키는 8월 2승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올해 24경기에서 14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16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13승 평균자책점 1.68로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미시오로스키는 지난 6월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정말 오랜만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미시오로스키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한 스타트를 끊는 듯했으나,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2회 첫 안타에도 흔들리지 않고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순항은 이어졌다. 미시오로스키는 3회 오스틴 라일리를 삼진 처리한 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 나온 아쿠나 주니어와 드레이브 발드윈을 모두 땅볼로 요리했고, 4회에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했다.
첫 위기도 잘 넘겼다. 미시오로스키는 5회 도미닉 스미스에게 안타, 야스트렘스키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처음으로 스코어링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가장 큰 위기에서 아쿠나 주니어를 땅볼로 묶어냈고, 6회에도 2사 2루의 위기를 넘어서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했다.
이날 미시오로스키는 최고 103.1마일(약 165.9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애틀랜타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묶어냈고, 이날 밀워키는 2-1로 애틀랜타를 격파하며 80승의 고지를 밟았다. 그러면서 미시오로스키도 13승째를 확보하게 됐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미시오로스키가 연속해서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지 않는 이상 사이영상 수상이 확정적이다. 지난해에는 단순히 공만 빠른 투수였다면, 이제는 그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미시오로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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