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남겠지' 모두 틀렸다…손흥민 진솔 고백 "유로파 우승 직후 떠나겠다고 선언" → 토트넘 적으로 삼을 수 없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의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사랑은 마지막 순간까지 변함이 없었다.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을 전한 뒤 팀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토트넘은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 홈커밍 : 토트넘에서 쏘니의 마지막 날들을 들여다보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약 14분 분량의 영상에는 손흥민의 이적 결심 배경과 동료들과의 마지막 인사, 최근 홈구장을 다시 찾아 팬들과 재회하는 장면이 담겼다.
카메라 앞에 선 손흥민은 담담하게 이별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여름 토트넘과 계약만료를 아직 1년 남겨두고 이적을 택한 배경에 “토트넘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떠난다는 선택은 정말 어려웠다”면서도 “계속 남는 것이 팀과 나 모두에게 최선은 아니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1세기 토트넘에서 가장 빛났던 별이다. 2015년부터 총 10년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토트넘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구단 통산 최다 득점 5위, 최다 출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22시즌에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23골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빅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놀라운 사건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딱 하나 부족했던 퍼즐도 완성했다. 지난 5월 유로파리그 정상에 서며 길었던 무관의 시간을 끝냈다. 손흥민은 결승전 직후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했고, 그 시점을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 순간이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기 가장 좋은 때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축구계도 손흥민의 마음을 포착했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대단했다. 그때마다 여론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남은 점,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얻은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는 점 등을 들어 잔류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손흥민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그리고 행선지도 영국만큼은 배제했다. 손흥민은 “선택지는 많았지만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토트넘을 존중하기 때문에 다른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오직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에는 토트넘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손흥민의 복잡한 감정도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고별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아침에 동료들을 보니 모두 말수가 적고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그들은 현실을 믿고 싶어 하지 않지만, 나는 계속 이것이 사실임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긴장되기보다는 슬프다. 하지만 좋은 의미의 슬픔”이라며 “이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여기서 이룬 성과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토트넘을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럽을 떠나 미국 무대에 도전한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3개월도 되지 않아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토트넘에서와 마찬가지 감정으로 뛰고 있다. 그는 “2015년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때 느꼈던 설렘과 행복을 지금 미국에서도 느끼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환경인데, 내가 필요로 했던 변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앞으로도 내가 영원히 토트넘의 선수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팀을 떠났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북런던에 남아 있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아쉽다! 국가대표 9번 공격수 조규성, 선수 보호 차원 소집 해제 “미팅 후 회복 필요 판단”
2026-09-27
-
[오피셜] 레알의 이강인 죽이기, 태클 섬네일 박제…공식입장 하위선 “이강인 태클은 퇴장 맞다” 대표팀 차출돼서도 ‘억울’ 작심발언
2026-09-27
-
모레노 감독, 한국에 ‘이 철학’ 주입했으면…FIFA 랭킹 1위 ‘월드 챔피언’ 스페인, 잉글랜드 3-2 제압…A매치 39경기 무패
2026-09-27
-
로드리 소신발언..."맨시티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무죄를 믿는다"
2026-09-26
-
'손흥민에게 볼 뽀뽀라니, 그렇게 좋아?' 토트넘 前 동료, SNS에 AI 영상 게시→SON 향한 '폭풍 애정' 드러냈다
2026-09-26
-
'준우승' 손흥민, 우승 기록 하나 추가될 수도...맨체스터 시티, 재정 규정 위반 115개 혐의 중 114개 유죄→우승 박탈 및 PL 퇴출 가능성
2026-09-26
추천 콘텐츠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아쉽다! 국가대표 9번 공격수 조규성, 선수 보호 차원 소집 해제 “미팅 후 회복 필요 판단”
2026-09-27
-
다저스 WS 우승 이끌었던 39세 베테랑 은퇴…마지막 선물은 '생애 첫 선발',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
2026-09-27
-
'펜싱 마지막날' 장효민 21득점 쓸어담았다! 男 에페 단체전, 우즈벡 잡고 가볍게 8강 진출
2026-09-27
-
또 보이콧! 일본 질문 안 받아…북한 감독, 판정 항의로 입 닫았다 → "페어플레이 맞나" 따지며 도열 인사도 거부
2026-09-27
-
[오피셜] 레알의 이강인 죽이기, 태클 섬네일 박제…공식입장 하위선 “이강인 태클은 퇴장 맞다” 대표팀 차출돼서도 ‘억울’ 작심발언
2026-09-27
-
101승 했는데 6연승이 한 번도 없다니…MLB 150년 역사 최초 '기묘한 최강팀' 탄생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