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긁은' 일본인 투수, 양키스와 협상 중…예상 계약 총액 2000억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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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끈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와 뉴욕 양키스가 협상 중이다.
18일(한국시간) 베이스볼프닷컴 프란시스 로메로에 따르면 현재 양키스는 이마이와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며, 시가코 컵스와 함께 이마이를 영입할 유력한 최종 후보 구단으로 거론된다.
로메로는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27세 일본 에이스 이마이 다쓰야에게 약 5개 메이저리그 구단이 실질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가 이마이 영입의 최종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키스가 만약 이마이와 계약에 성공한다면 게릿 콜–카를로스 로돈–맥스 프리드–캠 슐리틀러–이마이 다쓰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LA 다저스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선발진이다.
이마이는 이번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63.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2와 함께 10승 5패를 기록한 세이부 라이온스 에이스다.
앞서 ESPN은 2025-26시즌 스토브리그 랭킹 50위를 발표하면서 이마이를 전체 5위에 선정했다. 투수 중에선 프람버 발데스(전체 2위)에 이은 두 번째였다. 그러면서 "예상 포스팅 수수료는 약 2200만 달러(약 320억원)로, 총액 기준으로는 약 1억5700만 달러(약 2287억원)"라고 예상했다.
이마이는 다저스를 향한 발언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투수다. 일본인 투수 세 명이 있는 다저스가 이마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마이는 "물론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함께 뛰는 건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그런 팀을 이기고 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 그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될 거다. 오히려 그들을 쓰러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팀에 일본인이 있다면 뭐든 물어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걸 바라지 않는다. 일종의 생존감을 느끼고 싶다. 문화적 차이와 마주했을 때 그것을 혼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걸 경험해 보고 싶다. 그게 내가 설레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1일엔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저스 질문이 나오자 "다저스는 이미 투수가 엄청나게 많다. 그들에게 나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이의 발언에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는 "솔직히 말하면, 다른 선발투수들과 다를 게 없다. 모두가 우리를 쓰러뜨리고 싶어 한다"며 나는 아직 이 선수에 대해 찾아보지 못했다. 어떤 공을 던지는지도 잘 모르지만, 일본에서 넘어온 많은 투수들이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처럼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것처럼, 그도 아마 탁월한 투수일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니까 분명 매우 뛰어나고 좋은 선수일 것이다. 우리 팀이 아닌 다른 모든 투수들이 똑같은 말을 한다. 우리를 이기고 싶어 하고, 우리를 꺾는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다. 그게 다저스에서 뛰는 걸 즐겁게 만드는 이유다. 매일 밤 누구나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려고 하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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