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필요했다" 애틀랜타 김하성 계약 B+ 호평…부진하더라도 1년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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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5년 시즌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번 겨울을 의욕적으로 보내고 있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복귀시켰고 로버트 수아레스를 영입하면서 단단한 뒷문을 구축했다. 이어서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계약까지 해냈다.
최우선 해결 과제였던 유격수 포지션은 김하성과 재계약으로 해결했다. 김하성은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갔는데, 애틀랜타가 400만 달러를 올린 1년 2000만 달러 계약으로 김하성을 붙잡았다.
김하성은 새로운 팀에 적응할 필요 없이 편안한 곳에서 다음 FA를 위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 고민을 단번에 해결했다.
19일(한국시간) ESPN 데이비드 쇤필드는 이 계약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기 계약치고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쇤필드는 이 계약이 "반드시 필요했던 계약"이라며 B+ 등급을 매겼다.
쇤필드는 "부상으로 점철된 시즌을 보낸 뒤 bWAR 0.3에 그친 선수에게 다소 과한 평가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지난주 애틀랜타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계약에 대한 평가를 떠올려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직전 시즌 WAR 0.3을 기록한 선수에게 20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은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계약이 B+를 받은 이유는, 브레이브스가 마우리시오 듀본을 가장 이상적인 ‘슈퍼 유틸리티’ 역할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는 주장이다. 김하성이 유격수를 확실히 맡아주면서, 듀본은 내야 전반을 오가는 유틸리티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쇤필드는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김하성은 복수의 다년 계약 제안을 받았다. 그런 상황을 고려하면 애틀랜타는 옵션 연봉보다 4백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며 김하성을 붙잡은 셈이다. 하지만 이 계약은 필요했다"고 전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한 한 팀은 애슬래틱스다. 4년 4800만 달러를 김하성에게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켄 로젠탈 기자는 "애슬래틱스는 김하성을 주전 2루수로 쓰려고 했지만, 김하성은 유격수 포지션을 선호했다"고 전했다.
ESPN은 "김하성은 결과적으로 연봉 400만 달러 인상을 얻어냈고, 브레이브스는 단년 임대 형태로 주전 유격수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2,000만 달러는 충분히 값어치 있는 계약이 되고, 반대로 부진하더라도 1년짜리 리스크에 그친다. 브레이브스는 이번 겨울 반드시 유격수를 보강해야 했고, 이미 팀에 익숙한 선수를 선택했다는 점 역시 평가를 끌어올린 요소다"고 했다.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에 필요한 대부분의 작업을 마쳤고, 선발 투수 보강만이 마지막 과제로 남아 있다. 김하성 영입은 브레이브스에 있어 매우 좋은 선택이었고, 쇤필드는 이를 B+ 등급의 성공적인 계약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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